김두량(金斗樑)
이것은 새로운 화법으로서, 당시 청나라로부터 유입된 서양 화풍의 수용을 시사해 준다. 당시에 서양 화풍의 유입을 알려 주는 대표작으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맹견도(猛犬圖)」가 있는데, 그의 동물화는 이 그림의 필치와 유관함을 보여 준다. 이 밖에 인물화로서 강세황(姜世晃)의 화평(畵評)이 있는 「고사몽룡도(高士夢龍圖)」는 그가 신장 그림에 뛰어났음을 보여 준다. 화원으로서 별제에 발탁되었고, 영조의 총애를 받아 남리라는 호를 직접 하사받았던 것으로 보아 화원으로서의 평가가 대단히 높았음을 알 수 있다. - 『한국회화사』(안휘준, 일지사, 1980) - 『한국서화인명사서』(김영윤, 한양출판사, 1957) - 『근역서화징』(오세창, 계명구락부, 1928) - 「남리 김두량의 회화연구」(김상엽, 홍익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