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운곡리 백제 요지(高敞 雲谷里 百濟 窯址)
그 위층은 가마터 천장이 내려앉은 20㎝ 내외의 불에 탄 진흙층이 덮여 있다. 가마터 바닥은 약 10°의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남변에서 북변으로 약 6°의 경사를 이루고 있다. 아궁이에서 시작되는 불고래[炕洞]는 바닥둘레를 감돌아 굴뚝고래에 연결되는데, 불고래는 깊이 35㎝, 너비 30㎝ 내외이며, 굴뚝고래는 타원형 평면으로 되어 있다. 이곳에서 출토된 토기는 원추형 또는 각추형의 다리를 가진 세발토기, 꽃봉오리형 · 접시형의 손잡이가 달린 뚜껑, 두드림무늬[^2]가 찍힌 단지, 짧은 직구(直口)의 단지, 세경호(細頸壺) · 시루밑조각 등으로 다양한데, 단지바닥은 거의 평평하다. 이 유적은 구조가 밝혀진 대표적인 삼국시대의 요지 중 하나로서, 이곳에서 출토된 토기조각은 충청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