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토(高嶺土)
주로 천연산의 미세한 분말점토의 형태로 생산되는데, 수분을 가하면 가소성(可塑性)을 가지며 건조하면 강성(剛性)을 나타내기 때문에 도자기의 원료로서 가장 적합하다. 색상은 흰색 또는 분홍색이며, 산화철의 함유량은 0.5% 이하이고, 산화티타늄(酸化titanium)의 함유량은 0.2% 이하이다. 번조한 뒤의 색상은 흰색이거나 담황색으로 되며, 용융도(熔融度)는 1,770∼1,790℃이다. 산지는 중국 산둥성(山東省)·장시성을 비롯하여 세계 여러 곳에서 채취되며, 우리나라에서는 경상남도 하동군이 가장 유명하며, 고성·산청, 황해도 해주, 함경북도 경성 등에서 산출된다. - 『도자기공업(陶磁器工業)』(조봉환, 이공도서출판사, 1973) - 『古陶磁の科學』(內藤匡, 雄山閣, 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