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목활자 및 인쇄 용구(民間 木活字 및 印刷 用具)
민간 목활자 및 인쇄 용구는 조선 후기에 민간에서 책을 찍어내는 데 사용한 목활자와 용구이다. 1986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호남지방과 호서지방에서 삯을 받고 민간의 문집류, 족·과보류(族·科譜類), 제전기류, 지방지류 등을 찍는 데 사용하였다. 활자체가 인서체이면서도 글자의 오른쪽에서 길게 삐치는 특이한 모양에 따라 “지겟다리획 인서체 목활자”로 이름 붙였다. 이 목활자는 순조 초기에 만들어져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부족한 것을 만들고 보충해 가면서 사용하여 활자 폼은 조잡하다. 호남과 호서지방에서 민간 책들을 찍어 지방문화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8) 각종 죽제용구 : 대필통 2개, 대자 1개, 대칼 6개, 통대 1개, 기타 대쪽. 9) 인쇄용털뭉치(印髢) 1개 : 높이 6.5cm, 지름 9.8cm. 10) 인쇄용 밀랍(印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