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動物)
그리스 시대의 자연철학자들에 의해 시작된 동물 연구는 중세를 거쳐 큰 발전을 이루게 된다. 유럽에서는 르네상스 시기를 계기로 다양한 동물들을 조사하고 연구하여 각 종류의 이름을 붙이는 일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스웨덴의 린네(Linnaeus)는 동물들을 포유류, 조류, 양서류, 어류, 곤충류, 연충류(蠕蟲類)로 나누었으며, 프랑스의 라마르크(Lamarck)는 포유류, 조류, 양서류, 어류를 합쳐 척추동물이라 하고 그 외의 것들을 무척추동물이라 하였다. 19세기 초부터 동물계는 척추동물과 무척추동물로 구분해 왔고, 근래에는 동물분류학상 원생동물(原生動物)·판형동물(板形動物)·해면동물(海綿動物)·진정후생동물(眞正後生動物)로 크게 나뉜다. 우리나라의 동물을 유럽식, 즉 현대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