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크기는 다양하다. 2g짜리 사비피그미땃쥐가 있는가 하면, 육상에는 5,000㎏의 아프리카코끼리, 해양에는 10만 ㎏의 흰긴수염고래도 있다. 그 크기는 구조와 기능, 그리고 환경적응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친다.
동물은 기초대사를 위해 외부로부터 물질교환과 기체교환, 열전달이 있어야 한다. 덩치가 커짐에 따라 몸의 부피 대 표면적의 비율에서 표면적의 비율이 더 감소한다. 그러므로 몸의 깊은 곳에는 체내와 체외 간의 물질교환을 위한 수단이 필요하다. 크기가 증가하면서 복잡해진 몸의 구조는 이러한 필요성을 수용해 온 끊임없는 진화의 결과이다.
동물들이 생존할 수 있는 것은 광합성으로 태양에너지를 생태계 내로 유입하는 식물 덕분이다. 식물과 초식동물, 육식동물, 잡식동물, 그리고 부니 섭식자 간의 먹고 먹히는 먹이그물을 통해 에너지는 다른 동물들에게로 흘러간다. 그러므로 생명의 존재는 먹이그물을 통해 흘러가는 에너지의 또 다른 표현이다. 동물들은 먹이그물 속에서 탄생하고 존재하고 소멸하고 다시 탄생한다.
동물은 식물이나 균류와는 달리 세포벽이 없다. 일생의 어느 기간 동안 이동성이 있는데, 이 이동을 위해서 운동 조직과 근육조직, 다리, 날개, 지느러미와 같은 형태가 진화해 왔다. 이동은 동물들이 환경 속에서 먹이나 은신처를 찾고, 다른 동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한다.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 다른 생명체를 먹이로 하는 능력, 이 두 가지는 동물의 놀랄 만한 진화적 다양성의 원동력이 되었다.
동물은 먹이를 체내 소화기관에서 소화해 영양분을 얻는다. 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영양분을 얻거나, 숙주에 기생하는 균류가 체외로 소화액을 분비해 먹이를 분해한 후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과는 다르다. 동물세포들은 분화하여 세포에서 조직들로, 조직들은 기관들로, 기관들은 기관계로 체계화된다. 동물세포들로는 근육세포와 혈액세포, 상피세포, 신경세포, 생식세포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세포의 종류에 따라 모양과 기능이 다르다. 동물세포의 종류별 특성은 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결정한다. 조직은 같은 구조와 기능을 가진 세포들의 집단이며, 기관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들의 집합체이다. 기관계는 주요한 생리적 과정에서 관련된 단계를 수행하는 기관들의 그룹이다.
동물세포는 동물체의 구조와 기능의 기본단위이다. 세포들은 결합해 상피조직, 결합조직, 근육조직, 신경조직 등을 만든다. 상피조직은 편평형 상피세포, 입방형 상피세포, 원주형 상피세포 등의 세포로 이루어지며, 몸의 외부 표면, 내부의 기관 표면, 몸 안의 체강 표면을 덮고 있다. 또한 외부 병원균의 체내 침입을 방지하고, 물질의 분비와 흡수를 담당한다. 결합조직은 체내 다른 조직을 지탱하거나 힘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성긴 결합조직, 섬유성결합조직, 연골, 뼈, 지방조직, 혈액 등이 결합조직에 속한다.
근육조직은 액틴과 미오신이라는 두 단백질의 상호작용으로 수축할 수 있는 근육세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몸의 움직임에 필요한 힘을 생산한다. 골격근과 심근, 평활근 등이 근육조직에 속한다. 신경조직은 뉴런 또는 신경세포, 신경아교세포들로 이루어지며, 정보를 수신하고 통합분석하고 전달한다. 동물의 상피조직, 결합조직, 근육조직, 신경조직은 서로 결합하여 기관을 이루고, 이 기관들은 다시 기관계로 체계화된다.
동물에는 신경계와 내분비계, 근육계, 골격계, 피부계, 순환계, 림프계, 면역계, 호흡계, 소화계, 배설계, 생식계 등과 같은 12개의 주요 기관계가 있다. 신경계[뇌 · 척수 · 말초신경 · 감각기관들]는 내외부의 환경 변화를 감지하고 대응 반응을 일으키며 몸의 활동을 조절한다. 내분비계[뇌하수체 · 갑상샘 · 부신 · 췌장 및 그 외 호르몬 분비샘들]는 호르몬의 분비를 통해 몸의 활동을 조절하고 조정한다. 근육계[골격근 · 심근 · 평활근]는 몸의 부분들을 움직이고, 몸 기능의 운영을 도와주고 열을 생산한다.
골격계[뼈 · 힘줄 · 인대 · 연골]는 몸의 부분들을 지탱, 보호하고 몸의 움직임을 위한 지렛대를 제공한다. 피부계[피부 · 땀샘 · 머리카락 · 손톱]는 몸의 외부 표면을 덮어 주고 외상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며, 수분함량과 체온조절을 도와준다. 순환계[심장 · 혈관 · 혈액]는 몸 전체에 물, 영양소, 산소, 호르몬과 다른 물질들을 분배하고, 이산화탄소와 다른 대사 노폐물들을 운반하며, 내부 체온과 pH를 안정화하는 것을 도와준다.
림프계[림프절 · 림프관 · 비장 · 흉선]는 여분의 체액을 혈액으로 돌리고, 면역계의 일부분으로서 병원체들로부터 몸을 방어한다. 면역계는 세포와 분자들이 협력하는 세포성 기관계이다. 세균과 곰팡이, 바이러스, 체내 · 체외 기생충 선충 · 회충 · [이 · 벼룩 · 진드기 등], 원생동물 [말라리아] 등 외부의 다양한 병원체로부터 몸을 방어한다. 호흡계[폐 · 횡경막]는 산소섭취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교환한다.
소화계[인두 · 식도 · 위 · 장 · 간 · 췌장 · 직장 · 항문]는 섭취한 음식물을 몸이 흡수할 수 있는 분자들과 이온으로 전환하고, 소화되지 않은 성분을 제거하고 수분조절을 돕는다. 배설계[신장 · 방광 · 수뇨관 · 요도]는 과도한 수분, 이온, 대사 노폐물을 제거, 배출하고, 내부의 삼투 균형과 pH 조절을 도와준다. 생식계[여성: 난소 · 난관 · 자궁 · 질 · 젖샘, 남성: 정소 · 정자관 · 부속샘들 · 음경]는 성적 특징을 유지하고, 다음 세대로 유전자를 전달한다.
기관과 기관계들은 산소와 영양소 같은 필요한 물질을 획득 분배한다. 노폐물 처리, 단백질, 탄수화물, 지질, 핵산 등 몸의 구조와 기능에 필요한 분자들의 합성, 생물 · 비생물 환경의 감지와 반응, 상처와 병원체로부터의 보호 및 치료, 생식과 유전자의 전달 등 동물의 생명 활동 유지에 필요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대부분의 동물은 유전자다양성을 증가하기 위해 유성 생식한다. 감수 분열을 통해 반수체 생식세포인 작고 운동성이 있는 정자와 크고 운동성이 없는 난자를 생산하며, 이 생식세포들이 수정을 통해 이배체인 접합자를 형성하고, 수정란이라고 불리는 이 접합자는 체세포 분열을 통해 포배라고 불리는 속이 빈 구체로 발달한다.
해면동물[해면]은 포배 단계에서 발생이 끝나기 때문에 동물 중 유일하게 진정 조직이 없다. 포배 단계의 유충은 해저에 고착해 성체로 자란다. 해면동물을 제외한 모든 동물은 진정 조직 동물로서, 포배는 더 복잡한 재배열을 겪는다. 포배의 한쪽 면이 안으로 접혀 들어가 낭배를 형성하면서 소화실과 외배엽과 내배엽 등 2개의 배엽층이 형성된다. 이어서 중배엽이 이 두 배엽 사이에 발달한다. 그런 다음, 이 배엽층이 분화되어 조직과 기관을 형성한다. 내배엽은 소화관의 안쪽 면을 덮으며, 외배엽은 피부와 신경계, 중배엽은 근육과 대부분의 내부 기관으로 분화한다.
어미의 유전자를 그대로 복제하는 무성생식은 극히 일부 동물이 취하는 생식 방법이다. 히드라의 출아 또는 진딧물의 단위 생식을 통한 번식이 이에 해당한다.
동물계의 상위 분류체계에서 동물계의 문[Phylum]은 학자별로 34개에서 40개에 이르기까지 분류의 기준이 다양하다. 이들 중 해면동물, 자포동물 히드라 · [해파리 · 말미잘 · 산호], 편형동물[와충류 · 흡충류 · 촌충류], 환형동물 [거머리 · 지렁이 · 갯지렁이], 연체동물 [달팽이 · 민달팽이 · 오징어 · 문어], 선형동물[선모충 · 사상충 · 요충 · 회충], 절지동물 갑각류 · [거미 · 곤충 · 다지류], 극피동물 [불가사리 · 성게 · 해삼], 척삭동물 무척추 척삭동물: [멍게 · 창고기, 척추동물: 무악어류 · 유악어류 · 양서류 · 파충류 · 조류 · 포유류] 등 9개의 동물문이 공통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동물의 문은 조직의 존재 유무, 방사대칭과 좌우대칭, 원구의 분화 방식[선구와 후구], 배엽의 분화 방식[2배엽성과 3배엽성] 등에 따라 구분한다. 해면동물은 포배 단계에서 발달이 끝나므로 진정한 조직이나 기관이 없는 측생 동물이며, 체형은 비대칭 구조이다. 자포동물부터 척삭동물까지는 2배엽[내배엽 · 외배엽] 또는 3개의 배엽[내배엽 · 외배엽 · 중배엽]이 분화되어 형성된 진정 조직을 가진 진정후생동물이다. 진정후생동물의 체형은 방사대칭과 좌우대칭으로 구분되는데, 방사대칭은 자포동물, 유즐동물이 있으며, 편형동물부터 척삭동물까지는 좌우대칭에 속한다.
배엽의 수에 따른 분류로 보자면, 자포동물은 2배엽성 동물이며, 편형동물부터 척삭동물까지는 3배엽성 동물들이다. 좌우대칭이면서 3배엽성인 동물들 중에서 편형동물과 환형동물, 연체동물, 선형동물, 절지동물 등은 원구에서 입이 발생하는 원구동물이며, 극피동물과 척삭동물은 원구에서 항문이 발생하는 후구동물이다.
절지동물은 단단한 외골격, 체절의 유합 혹은 특수화, 관절화된 부속지, 호흡기관을 통한 유산소호흡, 특수화된 감각 구조, 비행, 짧은 세대와 많은 자손을 낳는 생활사로 인해 가장 번성한 동물군이다. 척삭동물은 등쪽에 척삭이라는 막대기 모양의 지지조직을 공유하는 동물들로, 척추동물은 척삭동물문에 포함된다.
분자시계를 이용한 현존 동물의 조상 분류군은 적어도 크라이오제니아기[7억 2000만 년6억 3500만 년 전] 또는 그보다 더 오래된 토니아기[8억 년 전]의 바다에 살았다고 추정하고 있다. 확증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동물 화석은 약 5억 7000만 년 전 캐나다 뉴펀들랜드에 있는 에디아카라기 지층에서 발견되었다. 그 이후 캄브리아기인 5억 2500만 년5억 3,500만 년 사이에 대기 산소의 증가로 인해, 현존하는 지구의 많은 동물문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역사적인 종다양성의 대폭발이 있었다.
현재 지구상의 생물종 수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2024년 기준]에 215만 2236종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중 척추동물이 7만 5665종, 무척추동물이 149만 254종, 식물이 42만 5321종, 균류와 원생생물류가 16만 996종이 기록되어 있다. 척추동물과 무척추동물을 합친 동물의 총 종수는 156만 5919종으로 전체 종수의 72.8%를 차지하고 있다. 지구상에는 최대 950만 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척추동물 중에는 포유류가 6,701종, 조류가 1만 1195종, 파충류가 1만 2162종, 양서류가 8,744종, 어류가 3만 6863종 기록되어 있으며, 척추동물 중 멸종위기에 처한 종으로는 포유류가 26%, 조류가 12%, 파충류가 21%, 양서류가 41%에 해당한다. 무척추동물 중에는 곤충류가 105만 3578종, 연체류가 8만 6859종, 갑각류가 9만 531종, 산호류가 5,623종, 거미류가 9만 5894종, 유조동물류가 222종, 투구게류가 4종, 기타 15만 7543종이 기록되어 있다.
한반도의 야생생물종 수는 국가생물종목록[2023년 기준]에 6만 10종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중 야생동물은 포유류 125종, 조류 552종, 파충류 36종, 양서류 28종, 어류 1,349종, 미삭동물류 139종, 곤충류 2만 710종, 무척추동물[곤충류 제외] 1만 754종 등 총 3만 3693종으로 전체 종수의 56.15%를 차지한다. 야생 포유류 125종 중 육상에 서식하는 포유류는 총 83종이고, 해양에 서식하는 포유류는 42종이다.
식육목은 갯과의 늑대 · 승냥이 · 너구리 · 여우 등 4종, 고양잇과의 호랑이 · 표범 · 스라소니 · 삵 등 4종, 족제빗과의 수달 · 담비 · 산달 · 검은담비 · 오소리 · 고산족제비 · 무산쇠족제비 · 족제비 등 8종, 바다사자과의 물개 · 큰바다사자 · 바다사자 등 3종, 물범과의 흰띠박이물범 · 물범 · 고리무늬물범 등 3종, 곰과의 불곰 · 반달가슴곰 등 2종으로 총 24종이 있다.
익수목은 긴날개박쥣과의 긴날개박쥐 · 작은긴날개박쥐 등 2종, 큰귀박쥣과의 큰귀박쥐 1종, 관박쥣과의 관박쥐 1종, 애기박쥣과의 생박쥐 · 문둥이박쥐 · 양박쥐 · 뿔박쥐 · 작은관코박쥐 · 흰배윗수염박쥐 · 대륙쇠큰수염박쥐 · 쇠윗수염박쥐 · 긴꼬리윗수염박쥐 · 큰발윗수염박쥐 · 우수리박쥐 · 붉은박쥐 · 윗수염박쥐 · 멧박쥐 · 쇠멧박쥐 · 집박쥐 · 쇠집박쥐 · 토끼박쥐 · 북방애기박쥐 · 안주애기박쥐 등 20종으로 총 24종이 있다.
우제목은 솟과의 산양 1종, 사슴과의 노루 · 말사슴 · 대륙사슴 · 고라니 등 4종, 사향노룻과의 사향노루 1종, 멧돼짓과의 멧돼지 1종 등으로 총 7종이 있다. 첨서목은 첨섯과의 우수리땃쥐 · 작은땃쥐 · 갯첨서 · 뒤쥐 · 백두산뒤지 · 쇠뒤지 · 큰발뒤쥐 · 꼬마뒤쥐 · 큰첨서 등 9종과 두더짓과의 두더쥐 1종 등 모두 10종이 있다. 토끼목은 토낏과의 멧토끼 · 만주토끼와 우는토낏과의 우는토끼 1종 등 총 3종이 있다.
설치목은 비단털쥣과의 대륙밭쥐 · 북방대륙밭쥐 · 비단털등줄쥐 · 쇠갈밭쥐 · 갈밭쥐 · 숲들쥐, · 사향쥐 · 비단털쥐 등 8종, 쥣과의 등줄쥐 · 제주등줄쥐 · 흰넓적다리붉은쥐 · 멧밭쥐 · 생쥐 · 집쥐 · 애급쥐 등 7종, 청설못과의 청설모 · 하늘다람쥐 · 다람쥐 등 3종, 뛰는쥣과의 긴꼬리꼬마쥐 1종, 뉴트리앗과의 뉴트리아 1종 등 총 20종이 있다. 고슴도치목은 고슴도칫과의 고슴도치 1종이 있다.
고래목은 긴수염고랫과의 북태평양참고래 1종, 수염고랫과의 밍크고래 · 보리고래 · 브라이드고래 · 흰긴수염고래 · 긴수염고래 · 혹등고래 등 6종, 돌고랫과의 돌고래 · 참돌고래 · 들고양이고래 · 들쇠고래 · 큰머리돌고래 · 곱등어 · 고추돌고래 · 범고래 · 고양이고래 · 혹범고래 · 알락물돼지 · 줄박이돌고래 · 긴부리돌고래 · 뱀머리돌고래 · 남방큰돌고래 · 큰돌고래 등 16종, 쇠고랫과의 쇠고래 1종, 일각고랫과의 흰돌고래 1종, 쇠돌고랫과의 상괭이 · 쇠돌고래 등 2종, 말향고랫과의 꼬마향고래 · 쇠향고래 · 말향고래 등 3종, 부리고랫과의 기름고래 · 혹부리고래 · 은행이빨부리고래 · 큰이빨부리고래 · 민부리고래 등 5종으로 총 36종이 있다.
국가보호종은 법률에 따라 지정, 보호하고 있는 동물들로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해양보호생물이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호에 따라 멸종위기종을, 국가유산청은 「문화재보호법」[현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25조 제1항에 따라 천연기념물을, 해양수산부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1호에 따라 보호대상해양생물[현 해양보호생물]을 지정, 관리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멸종위기종은 다음과 같다. 포유류는 총 20종으로, 1급은 늑대 · 대륙사슴 · 무산쇠족제비 · 물범 · 반달가슴곰 · 붉은박쥐 · 사향노루 · 산양 · 수달 · 스라소니 · 여우 · 작은관코박쥐 · 표범 · 호랑이 등 14종이 있고, 2급은 담비 · 물개 · 삵 · 큰바다사자 · 토끼박쥐 · 하늘다람쥐 등 6종이 있다. 조류는 총 69종으로, 1급은 검독수리 · 고니 · 넓적부리도요 · 노랑부리백로 · 두루미 · 먹황새 · 저어새 · 크낙새 · 황새 · 흰꼬리수리 등 16종이 있고, 2급은 검은머리갈매기 · 긴점박이올빼미 · 까막딱따구리 · 따오기 · 뜸부기 · 독수리 · 매 · 새호리기 · 수리부엉이 · 양비둘기 등 53종이 있다.
양서 · 파충류는 총 8종으로, 1급은 비바리뱀 · 수원청개구리 등이 있고, 2급으로는 고리도롱뇽 · 구렁이 · 금개구리 · 남생이 · 맹꽁이 · 표범장지뱀 등 6종이 있다. 어류는 총 29종으로, 1급은 감돌고기 · 꼬치동자개 · 남방동사리 · 모래주사 · 미호종개 등 11종이 있고, 2급은 가는돌고기 · 가시고기 · 꺽저기 · 꾸꾸리 · 다묵장어 · 돌상어 등 18종이 있다.
곤충류는 총 29종으로, 1급은 붉은점모시나비 · 비단벌레 · 산굴뚝나비 · 상제나비 · 장수하늘소 등 8종이 있고, 2급은 깊은산부전나비 · 멋조롱박딱정벌레 · 물방개 · 물장군 · 소똥구리 · 한국꼬마잠자리 등 21종이 있다. 무척추동물류[곤충 제외]는 총 32종으로, 1급은 귀이빨대칭이 · 나팔고둥 · 남방방게 · 두드럭조개 등 4종이 있고, 2급은 물거미 · 대추귀고둥 · 붉은발말똥게 · 울릉도달팽이 등 28종이 지정되어 있다.
국가유산청 천연기념물은 다음과 같다. 포유류는 총 12종으로, 사향노루 · 산양 · 하늘다람쥐 · 반달가슴곰 · 수달 · 점박이물범 · 붉은박쥐 등 7종의 야생 포유류와 진도의 진돗개, 제주의 제주마, 경산의 삽살개, 경주개 동경이, 제주 흑우 등 4종의 가주성 포유류가 있다. 이 중 7종의 야생 포유류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멸종위기종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조류는 총 47종으로 크낙새 · 따오기 · 황새 · 먹황새 · 두루미 ·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지정되어 있으며, 이 중 36종은 멸종위기종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어류는 총 4종으로, 한강의 황쏘가리 · 어름치 · 미호종개 · 꼬치동자개 등이 지정되어 있으며, 이 중 미호종개와 꼬치동자개가 멸종위기종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곤충류는 총 3종으로, 장수하늘소 · 산굴뚝나비 · 비단벌레 등이 지정되어 있으며, 3종 모두 멸종위기종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파충류는 남생이 1종이 지정되어 있으며, 멸종위기종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해양 동물로는 해송 · 긴가지해송 등 2종이 지정되어 있으며, 해송은 멸종위기종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은 다음과 같다. 포유류는 귀신고래 · 남방큰돌고래 · 대왕고래 · 보리고래 · 북방긴수염고래 · 점박이물범 · 물개 등 21종이다. 무척추동물은 남방방게 · 흰발농게 · 대추귀고등 · 해송 등 36종이다. 파충류는 매부리바다거북 · 붉은바다거북 · 장수거북 · 푸른바다거북 · 올리브바다거북 등 5종이다. 어류로는 고래상어 · 홍살귀상어 · 가시해마 · 복해마 · 점해마 · 해마 등 6종이 있다. 조류는 검은머리물떼새 · 넓적부리도요 · 노랑부리백로 · 바다쇠오리 · 바다오리 · 바다제비 등 16종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1조의 2조에 따라 생태계 등에 미치는 위해가 큰 생물을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포유류로는 뉴트리아 1종이 있다. 양서 · 파충류는 황소개구리 · 리버쿠터 · 중국줄무늬목거북 · 악어거북 · 플로리다붉은배거북 · 늑대거북 등 6종과 붉은귀거북속 전종 등 1속 6종이 있다. 어류는 블루길 · 배스 · 브라운송 등 3종이 있다. 갑각류는 미국가재 1종이 있다. 곤충류는 꽃매미 · 붉은불개미 · 등검은말벌 · 갈색날개매미충 · 미국선녀벌레 · 아르헨티나개미 · 긴다리비틀개미 · 빗살무늬미주메뚜기 · 열대불개미 등 9종이 지정되어 있다.
또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4조에서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을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포유동물로는 고라니 · 멧돼지 · 청설모 · 두더지 · 쥐류 등이 있다. 조류로는 서식밀도가 너무 높아 농ᆞ림ᆞ 수산업과 전력 시설에 피해를 주는 꿩 · 멧비둘기 · 참새 · 까치 · 어치 · 직박구리 · 까마귀 · 갈까마귀 · 떼까마귀 · 큰부리까마귀 · 오리류 오리류 중 원앙이 · 원앙사촌 · 황오리 · 알락쇠오리 · [호사비오리 · 뿔쇠오리 · 붉은가슴흰죽지는 제외] 등이 있다.
선사시대의 동물 현황은 암각화와 조개더미[패총]를 통해 알 수 있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蔚州 大谷里 盤龜臺 岩刻畫)[국보]에는 호랑이와 사슴, 멧돼지, 고래가 출현하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국보]에는 사슴을 포함한 우제목, 고양잇과를 포함한 식육목, 어류, 조류, 고래, 상어가 묘사되어 있는데, 종 식별은 어렵다.
신석기 조개더미와 청동기 조개더미가 함께 있는 안면도 고남리 패총(安眠島古南里貝冢)은, 신석기의 조개더미에서는 사슴과 멧돼지, 사향노루, 개의 유체가 보이고, 청동기의 조개더미에서는 사슴과 멧돼지 사향노루, 고라니, 바다사자, 너구리, 여우, 살쾡이, 오소리 개, 고양이의 유체가 보인다. 그중 사슴과 멧돼지가 가장 풍부하다. 지금은 화천의 DMZ 일원에 서식하고 있는 사향노루가 선사시대에는 안면도에도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원삼국시대의 동물 현황은 15개 조개더미 중부지방: 미림지 · 청호리 · 초지리, 남부 해안 지방: 군곡리 · 금평 · [늑도 · 동외동 · 성산외동 · 내동 · 현동 · 웅천 · 김해 · 부원동 · 조도 · 곽지]에서 발굴한 유체를 통해 추정할 수 있다. 조개류의 유체는 전복류 · 소라 · 피뿔고동 · 동다리 · 갯고동 · 굴 · 꼬막 · 백합 · 피조개 · 반지락 · 동죽 · 돌고부지 · 재첩류 등 57종이 있다. 어류의 유체는 가오리 · 숭어 · 농어 · 감성돔 · 복어 · 쏨뱅이 · 물통돔 · 참돔 · 상어 · 전갱이 · 고등어 · 황새치가 있다.
포유류의 유체는 육상동물로는 사슴 · 노루 · 멧돼지 · 개 · 소 · 말 · 수달, 해양 동물로는 고래 · 돌고래 · 물개 · 바다표범 · 강치가 있다. 특히 남부지방 조개더미의 유체에는 고래[늑도 · 웅천 · 김해 · 조도], 돌고래[웅천 · 김해], 물개[웅천], 바다표범[동의동 · 조도], 강치와 수달[늑도]이 있다. 사슴이 가장 풍부한데, 당시 사슴의 뿔은 머리핀[장식], 사냥 도구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 활용되었다.
삼국시대와 발해, 고려시대 동물은 각 왕조의 수렵 기록과 고분벽화를 통해 단편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고구려 32회, 백제 29회, 신라 10회 등의 수렵 기록이 있는데, 주로 노루와 사슴, 멧돼지, 기러기를 수렵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고구려는 중천왕(中川王: 224270)과 서천왕(西川王: 270292)을 포함한 여러 왕들이 수렵할 때 흰 노루와 흰 사슴을 사냥하였다.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호랑이와 사슴, 여우, 산돼지, 곰, 매, 꿩, 사슴 등이 출현한다 무용총(舞踊塚) 수렵도에는 호랑이 · 사슴 · 여우, 안악1호 고분: 매 · 꿩 · 사슴, 덕흥리 고분에는 호랑이 · 산돼지 · 꿩, 약수리 고분에는 호랑이 · 사슴 · 곰, 장천1호 고분에는 멧돼지 · 사슴 · 노루 · 꿩이 그려져 있다. 서기 후~6세기 가야와 신라 영역의 유적지와 조개더미의 유체로는 오소리와 너구리, 여우, 족제비, 사슴, 멧돼지, 노루[또는 고라니], 강치, 소, 개, 말, 고양이, 고래류가 있다.
발해의 동물은 발굴 유적과 당과 송의 교역품 목록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유적에서 발굴된 동물 유체는 가축 동물은 소 · 말 · 돼지 · 오리 · 개 · 양 · 염소 등이며, 야생동물은 노루 · 멧돼지 · 족제비과[족제비 · 수달 · 담비 · 오소리] · 호랑이 · 여우 · 설치류 · 닭으로 추정되는 조류 · 매화사슴[Cervus Nippon] · 말사슴 · 곰 · 사향노루 · 해양포유류[고래 등] · 어류 · 늑대 · 회색쥐[Rattus Norvegicus]가 있다. 어류는 민물고기 [잉어 · 누치 · 메기], 회유성 어류 [연어 · 황어], 바닷물고기 청어 · 가자미류가 있다.
『신당서(新唐書)』와 『책부원구(册府元龜)』, 『송막기문(松漠紀聞)』에 기록된 발해 교역품 목록에는 북송 시대 수출품으로 범 가죽, 삵 가죽, 돼지가죽, 표범 가죽, 검은담비[흑초] 가죽 등이 있으며, 해양생물로는 숭어 · 낙지 · 문어 · 대게 · 바다범, 민물 어류로는 붕어 · 모래무지 · 잉어 · 백어 · 열목어 등이 있고, 사향의 향로, 곰 · 오소리 등의 간과 쓸개 등에 대한 기록도 있다. 고려시대에는 공민왕 때 궁궐에 호랑이[9회], 표범[1회], 노루[21회], 사슴[2회], 여우[15회], 삵[2회], 승냥이[3회]가 출현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 전기 · 중기에는 동물 기록이 활발하지 않았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고슴도치와 청설모류, 토끼, 기각류[물개 등], 담비류, 족제비, 수달, 오소리, 삵, 표범, 호랑이, 여우, 곰, 사슴, 고라니, 노루, 산양, 사향노루, 멧돼지, 돼지, 소 등 21종의 기록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청설모류, 담비류, 수달, 오소리, 스라소니, 늑대, 곰, 사슴, 고라니, 산양, 사향노루, 말 등 12종의 기록이 있다.
그러다가 17세기 실학풍의 등장과 함께 동물 기록도 활발해졌다. 『물보(物譜)』에는 인충(鱗蟲)[어류 21종], 개충(介蟲)[연체동물 18종], 수족(水族)[수달 · 낙지 · 개구리 · 머리 등 19종], 주충(走蟲)[곤충 · 쥐며느리 · 거미 등 28종], 비충(飛蟲)[곤충과 박쥐를 포함한 25종], 육금(陸禽)[조류 16종], 수조(水鳥)[조류 17종], 모충(毛蟲)[포유동물 36종] 등 180종의 기록이 있다.
『임원경제지(林圓經濟志)』에는 어류[97종], 포유류[26종], 조류[7종], 파충류[4종], 꿀벌, 게[11종], 새우[7종], 연체동물[22종], 해삼 등 176종이 나온다. 『대동지지(大東地志)』에는 청설모류와 담비류, 수달, 오소리, 삵, 호랑이, 곰, 사슴, 고라니, 노루, 산양, 멧돼지, 돼지, 소, 말 등 15종이 수록되어 있다.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에는 어류 50여 종, 개류 8종 이외에 두족류 · 복족류 · 부족류 · 집게류 등 10여 종의 형태와 생태가 기술되어 있다.
조선 최대의 해양생물도감이라 할 수 있는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226종[해초 35종]의 해양생물이 인류(鱗類)[비늘 있는 어류 72종], 무린류(無鱗類)[비늘 없는 어류 43종], 개류(介類)[껍데기가 있는 생물 66종], 잡류(雜類)[물고기는 아니지만 물에 사는 생물 45종]로 구분되어 있고, 잡류는 다시 해수(海獸)[바다짐승 1종], 해금(海禽)[바닷새 5종], 해충(海蟲)[바다벌레 4종], 해초(海草)[바다풀 35종] 등 4무리로 구분해 형태 및 생태가 기술되어 있다. 그 외 『규합총서(閨閤叢書)』에 160여 종, 『지봉유설(芝峯類說)』에 100여 종의 동물 기록이 있다.
국내 야생동물의 주요 위협요인으로는 서식지의 파편화와 기후변화, 경쟁 종의 침입[외래종, 길고양이, 들개], 질병, 올무, 창애, 밀렵, 남획 등이 있다. 일제강점기에 실시된 해수 구제 정책과 한국전쟁, 1960년~1970년대의 산업화를 거치며 국내 야생동물 자원은 많이 붕괴되었다. 남한에서는 대형 맹수인 호랑이와 늑대, 표범이 절멸되었고, 독도 근처에 서식하고 있던 강치[바다사자]도 멸종되었다.
최근에도 국내 야생동물의 위협요인은 여전히 존재한다. 2024년 겨울 폭설로 산양 1,000여 개체가 민통선 일원 및 설악산국립공원에서 아사하였다. 기후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 폭설, 폭우는 동물들이 미처 적응하거나 대응하기 어렵게 만든다. 기후 온난화는 기상이변, 건조화, 초식동물과 그들 먹이 자원과의 생물계절적 반응의 차이 등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짝짓기와 번식, 동면 시기, 먹이 자원의 이용 시기 변화 등은 일부 종에게는 불리하겠지만, 일부 다른 종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해 새로운 생태계를 탄생시킬 것이다.
이외에도 2019년 9월에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멧돼지 폐사체가 전국적으로 발견되고 있으며, 도로에 의한 서식지 파편화로 인해 연평균 2만 3505건[2020년 1만 5107건, 2021년 3만 7261건, 2022년 1만 8148건]의 로드킬도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들고양이, 들개 등이 산림생태계 내로 침입할 경우, 삵과 너구리, 오소리, 여우, 조류의 생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위와 같은 위협요인이 있는 한편, 복원에 힘쓰는 기관들이 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복원하고 서식지를 보전하는 대표적인 국공립 기관으로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이 있다. 반달가슴곰을 복원하기 위해 2004년에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한반도 반달가슴곰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러시아 연해주의 반달가슴곰 6개체를 방사하였으며, 현재 85개체 이상이 지리산과 덕유산 일대에 서식하고 있다.
산양의 경우, 설악산과 DMZ 일원, 삼척 · 봉화 지역은 산양의 자연개체군의 대표적인 서식지이다. 산양 복원을 위해, 월악산에 1994년과 1997년, 1998년 세 차례에 걸쳐 6개체를 방사하였으며, 2007년에 다시 10개체를 방사하였다. 산양 36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오대산에도 2015년에 4개체를 방사하였다. 그 결과 설악산과 오대산, 월악산 등에 모두 100개체 이상, 전국적으로는 약 2,000여 개체 이상의 산양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산양의 서식 범위도 확대되고 있어, 태백산국립공원과 주왕산국립공원, 속리산국립공원은 물론 서울의 인왕산과 안산, 용마산, 포천의 광릉숲에서도 산양이 출현하고 있다.
여우의 경우, 2013년부터 한반도 서식종과 동일계통군인 러시아[연해주], 북한, 중국 북동부에 서식하는 여우를 도입하여 소백산국립공원에서 복원을 시작하였다. 그 후 자연개체군의 번식에 성공하여 90여 개체 이상이 복원 대상지인 소백산 일원은 물론 200㎞ 이상 멀리 확산되고 있다. 황새는 1996년 러시아와 독일로부터 2개체를 도입하면서 복원이 시작되었다. 2002년 인공 번식에 성공하였으며, 2015년부터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야생 방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서식지외보전 기관을 지정하여 서식지[자생지] 내에서 보전이 어려운 야생동식물을 서식지 외에서 체계적으로 보전 및 증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모두 28개의 지정 기관 중 서울대공원과 황새생태연구원, 한국수달연구센터 등 15개 기관이 야생동물을 보전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는 멸종위기종과 같은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하여 야생동물 특별보호 구역을 지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