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안섬당제(唐津 안섬堂祭)
이때 각자의 집에서 꽃반(작은상에 돈·흰실·쌀·청수·수저 등을 놓아 차린 상)을 준비하여 우물에 놓고 용왕제를 지내기도 한다. 거리굿이 끝나면 당주집에 와서 당주를 위한 굿을 하고 먼저 신청한 집 순서에 따라 집집마다 지신밟기를 해준다. 이로써 당제가 모두 끝난다. 대제는 격년 또는 5년에 한 번 형편에 따라 정월 첫 진일부터 3일간 지낸다. 진행과정은 소제와 비슷하나 장승을 새로 깎아 세우고, 제물로 소를 잡으며, 당집에 오를 때 오색기와 봉죽기를 들고 올라가며, 당굿을 크게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과거에는 줄광대가 와서 줄타기도 하는 등 규모가 상당히 컸다고 한다. 당굿은 둘째 날부터 시작하는데 당에서 부정굿으로부터 시작하여 산신굿, 어망굿, 감응굿, 칠성굿, 타살굿, 대감굿, 장군거리, 성주대감, 조상거리, 마당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