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천 장림리 유적(成川 長林里 遺蹟)
이 나전옻칠 관 속에서 출토된 의복은 남자저고리 3점, 남자바지 4점, 겹치마 2점, 배자 1점, 장옷 1점, 복건 1점, 신발 1점, 술띠 2점, 천금 1점, 지금 1점이다. 특히, 남자저고리에서부터 도포까지는 얇은 비단과 양단으로 되어 있으며, 바지는 누비옷 겹옷으로 되어 있다. 여자의 저고리에서부터 장옷까지는 명주로 되어 있는데, 3회장ㆍ회장ㆍ누비옷ㆍ꼬리치마ㆍ맞깃 등으로 그 종류와 형태가 다양하고 부분구조와 제작수법, 옷의 재질을 살필 수 있는 실물이 적은 18세기의 복식해명에 있어 의상변천과정을 밝히는 중요자료로 주목되며, 조선 전기의 옷과 기본형태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으나, 19세기말과 20세기초의 의상들과는 일련의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1966년에 조사된 황해도 금천군 서북면(현재 북한의 황해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