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화대합설무(鶴蓮花臺合設舞)
학연화대합설무는 학무와 연화대가 합쳐진 일종의 궁중무용이다. 학무는 청학이나 백학, 청학이나 황학 또는 백학 한 쌍이 마주하여 춤을 추는 것이다. 1935년 한성준의 창작 학무로 춤의 명맥이 이어져 내려왔다. 연화대는 고려 시대의 당악정재인데 나라의 어진 정치를 칭송하는 내용이다. 이 학연화대는 동물의 탈을 쓰고 추는 춤으로 고귀하고 아름다우며 청아하다. 학의 동작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예술성도 높다. 무원은 청학 1인, 황학 1인, 동녀 2인, 협무 2인, 죽간자 2인, 악사기 2인이다. 반주음악은 궁중음악을 사용한다.의상 및 도구는 청학 1, 황학 1, 학발 4, 학바지 4벌과 연화대무의 합립(蛤笠)[^3] 2, 유소(流蘇) 2, 단의(丹衣) 4벌, 상(裳), 치마저고리 4벌, 대(帶) 4와 도구로는 죽간자 2, 지당판 1이 있다. 지당판(池塘板)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