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高敞郡)
무송현과 장사현은 1417년 무장현(茂長縣)으로 통합되면서 진(鎭)을 두어 병마사가 겸무했으며, 1423년(세종 5) 첨절제사로 바꾸었다가 1482년(성종 13) 현감으로 고쳤고, 1836년(헌종 2) 군으로 승격되었다. 흥덕현은 1455년 전주진관의 속읍이 되었고 감무를 현감으로 고쳤다. 『세종실록지리지』에 나타난 고창현의 호수는 164호, 인구는 974인, 무장현은 호수 356호, 인구 2,033인, 흥덕현은 호수 216호, 인구 1,051인이었다. 특히 고창지방에는 조선시대에 해군의 군사적 요충지로 중시되면서 많은 성과 봉수대가 축조되었다. 또한 1420년 무장향교가, 1512년(중종 7) 고창향교가, 1621년(광해군 13) 흥덕향교가 창건되어 이 지방의 유교문화를 보급시키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1894년 동학혁명이 일어나자 고창지방에서도 이에 호응해 무장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