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집(存齋集)
『존재집』은 조선 후기, 문신 박윤묵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철종 연간에 필사한 시문집이다. 권1~22까지 약 2,900여 수의 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설시」 30수나 「추려시」 30수처럼 연작시도 다수 있다. 옥계시사와 송석원에 관한 서문과 기문이 있고, 잡저에는 부인에게 주는 글인 「규계(閨誡)」, 5편의 가전(假傳) 등이 있다.명에는 저자 신변에서 볼 수 있던 지기(紙器), 문방사우(文房四友), 깨진 그릇 등에 대한 글이 있으며, 논에는 「사생론(死生論)」 · 「필론(筆論)」 등이 있다. 잡저에는 자신을 경계하는 「자경문(自警文)」과 새로 시집온 부인에게 준 「규계(閨誡)」 등이 있다. 또한 5편의 가전(假傳) 「저백전(楮白傳)」, 「모원봉전(毛元鋒傳)」, 「진현전(陳玄傳)」, 「석탄중전(石坦中傳)」, 「국청전(麴淸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