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자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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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자유 / 홍효민
문학과 자유 / 홍효민
현대문학
문헌
1939년 광한서림에서 간행한 횽효민의 문학 평론집.
정의
1939년 광한서림에서 간행한 횽효민의 문학 평론집.
개설

A5판. 162면. 1939년 광한서림에서 간행하였다.

내용

목차는 문학의 사회적 성격, 문학에 대한 이상과 행동, 문학의 진보적 사상, 행동주의문학의 이론과 실제, 위고(Hugo,V.M.)의 검토, 문학·자연·인간, 노서아 문학과 두옹(杜翁)의 철학, 그리고 2편의 시평(詩評)과 4편의 수필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문학의 사회적 성격을 중시하고, 능동성·진취성·전위성을 언급하면서 경향파 문학이 아니라도 모든 예술이 성격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보유함을 논파하였다. 그리하여 문학의 사상성은 곧 지도성이 된다고 보았다. 예컨대, 단테(Dante,A.)의 『신곡(神曲)』이 지닌 가치는 권선징악의 한계를 벗어나 봉건사회의 붕괴를 통절하게 느끼면서 새로운 신과 진실을 찾는 지도적 문학임을 천명하였다. 그리하여 예술의 사회적 성격은 ‘인생의 비판’인 동시에 옳고 그름을 묘사하여 시대적 흐름에 빛을 던지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행동주의문학에 대하여는 인간주의의 사상에 기반을 두고 창조에 대한 의욕과 그 참여에 있어 정신적 자유주의를 주요한 개념으로 한다고 언급하였다. 작가로서는 말로(Malraux,A.)를 들고 말로의 저서 『인간의 조건』을 예증하였다. 그리고 인간성과 인간 정신을 파악하기 위하여 행동주의문학은 공헌할 수 있으며, 우울·불안·회의·절망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심리와 행동은 행동주의문학을 연구하여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예견하였다.

문학과 자연과 인간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글에서, 문학은 미를 창조하는 것으로서 인간의 지고지순한 정신을 탐구하는 것으로 논급하고 있다. 괴테(Goethe,J.W.von.)와 자연과 문학 창조의 깊은 연관성을 말하면서 자연의 본질을 탐구한 문학으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에 비하여 하이네(Heine,H.)는 ‘인간적 자연’을 그 특색으로 하여, 괴테는 낭만주의를 이루었으나 하이네는 낭만주의를 파괴하였다고 기술하였다. 그리하여 괴테의 자연은 전아, 장중의 미를 나타낸 데 반하여 하이네는 반항하고 원망하는 대상으로 자연이 다루어짐을 논파하였다.

의의와 평가

서양 문학에 관한 논급에 비하여 한국 문학에 관한 평론을 거의 쓰지 않은 것은 비평가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일면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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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신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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