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옥마리 오층석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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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보성군 노동면에 있는 고려시대 2중 기단의 5층 석조 불탑. 석탑. 시도유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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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전라남도 보성군 노동면에 있는 고려시대 2중 기단의 5층 석조 불탑. 석탑. 시도유형문화재.
내용

높이는 5.8m. 1986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 탑은 옥마리 월림사(月林寺)라는 암자의 우측에 위치하고 있는데, 상하층으로 구분된 2중 기단으로 탑신과 옥개석이 각각 하나의 돌로 된 석탑이다.

현재는 기단부 및 5층옥개석까지는 완존하나 상륜부가 없다. 기단부는 2중기단으로 하층 기단의 지대석 부분이 시멘트로 마감되어 하대저석 이하는 알 수 없다. 하대중석은 여러 개의 석재로 결구하였는데 중앙에 버팀기둥[撑柱]를, 모서리에 모서리기둥[隅柱]를 새겼고, 위에 위(圍)자형 하대갑석을 얹었다.

하대갑석은 4매판석(四枚板石)인데 상하면에 별 장식없이 평면처리하였다. 상층 기단은 4매의 면석에 1매 판석형인 갑석을 얹고 역시 각 면 중앙에는 탱주 1주가, 각 모서리에는 양 우주가 새겨졌다.

상대갑석은 매우 두꺼운 편으로 아랫면에 두꺼운 부연(副椽)과 윗면에 낙수면을 두어 경사를 이루다 특이하게 높은 2단 각형 괴임을 각출하여 1층탑신을 받고 있다. 탑신부의 구성은 5층으로 모두 단일 부재에 모서리기둥을 각출하였고, 초층탑신이 유난히 높아 고준한 맛을 더해주고 있으나, 2층부터는 급격히 체감되어 안정감이 없다.

옥개석은 처마가 두꺼운 편이며 우동(隅棟 : 옥개석의 귀마루)이 완연하고 전각에서는 가벼운 반전을 보이고 있다. 층급받침은 1층에서 2층까지는 5단이며, 3층은 4단, 4·5층에서는 3단으로 줄어든 각형받침을 하고 있다.

기단부의 구성수법, 옥개석 단부에서 느껴지는 가벼운 반곡, 층급받침 수의 변화 등을 볼 때 고려 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전라남도의 석탑』(천득염, 김준오, 전남대학교 출판부, 2015)
『전라남도의 석탑』 1, 2, 3(문화재연구소, 2005, 2006)
『보성군문화유적학술조사』(전남대박물관, 보성군,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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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천득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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