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암 부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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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안국암 부도 전경
함양 안국암 부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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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안국암에 있는 고려시대 이후 조성된 3기의 석조 불탑. 부도. 시도유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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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안국암에 있는 고려시대 이후 조성된 3기의 석조 불탑. 부도. 시도유형문화재.
내용

3기. 1972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3기의 부도는 창건주인 평행조사(平行祖師)의 부도라 알려진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과 석종형(石鍾形) 2기이다.

팔각원당형부도는 일부 부재만으로 형상을 갖추고 있는데, 지대석(地臺石) 위에 상대석 · 중대석 · 탑신석 · 옥개석의 순으로 조성되어 있다. 지대석은 장방형의 형태로 본래는 다른 부도에 속한 부재로 추정된다.

상대석은 팔각형의 평면을 보이고 있는데, 하면에는 큼직한 복엽(複葉) 8판의 앙련(仰蓮)이 장식되었고, 상면에는 각형 1단의 탑신받침이 조출되어 있다. 중대석도 팔각형의 평면을 보이고 있으며, 중앙부가 돌출되어 전체적으로는 고복형(鼓腹形:북의 배가 불룩한 모양)의 형상이다.

중앙에는 화문대를 둘렀고, 모퉁이마다 4엽의 화문(花紋)이 원내(圓內)에 새겨져 있다. 탑신석과 옥개석 역시 팔각형의 평면을 갖추고 있다. 옥개석의 추녀는 전각(轉角)에 이르러 경쾌한 반전을 보이고 있으며, 정상에는 찰주공(擦柱孔)이 관통되어 있다.

2기의 석종형부도는 탑신에 새겨진 명문으로 보아 금송당(琴松堂) 및 서상대사(西上大師)의 부도임을 알 수 있다. 이 중 금송당부도의 형상을 보면 장방형의 지대석 위에 상면이 넓고 하면은 좁은 형태의 원형(圓形) 기단석을 놓았다.

기단의 상면은 평박하게 처리하여 탑신석을 받고 있는데, 측면에는 단판앙련(單瓣仰蓮)을 조식하고 있다. 탑신은 석종의 형태로 전면에 ‘琴松堂’이라 오목새김하여 부도의 주인공을 알려주고 있다.

옥개석은 팔각형으로 낙수면 경사가 급하고 전각(轉角)의 반전 또한 둔중하여 전체적으로 투박한 느낌을 주고 있다. 정상에는 팔각형의 평면을 지닌 사다리꼴의 복발(覆鉢)과 보주(寶珠)가 놓여 있다. 전체적인 조각수법으로 보아 팔각원당형부도는 고려시대, 나머지 석종형부도는 조선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경남문화재대관』도지정편(경상남도, 1995)
『문화유적총람』 중(문화재관리국, 1977)
집필자
박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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