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단양(丹陽). 자는 자익(子益), 호는 손재(遜齋). 이노(李老)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양춘(李陽春)이다. 아버지는 집의(執義) 이맹지(李孟知)이며, 어머니는 강사민(姜思敏)의 딸이다.
1501년(연산군 7)에 진사가 되고, 1507년(중종 2)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 흥덕 현감·장령·사성을 거쳐 중화부사에 이르렀다. 1519년 기묘사화 때 장령으로서 대사성 유운(柳雲)과 조광조(趙光祖) 등을 변호하는 극렬한 상소를 올려 파직되었다. 영조 때 이조참의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