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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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학
문헌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문인, 정진헌의 시 · 서(書) · 서(序) · 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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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문인, 정진헌의 시 · 서(書) · 서(序) · 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8권 4책. 목판본. 편자와 편집·간행경위는 나타나 있지 않다. 권1은 시 164수, 권2·3은 서(書) 87편, 권4는 서(序) 15편, 기(記) 6편, 권5는 지(識)·발(跋) 10편, 잠(箴)·명(銘)·사(辭)·상량문·뇌문(誄文), 권6은 제문 18편, 묘지명·묘갈명, 권7은 행장·유사, 권8은 부록으로 유사·묘갈명·행장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 시는 칠언율시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며, 시 앞에 병서(幷序)한 것이 많아 그 시를 짓게 된 동기나 배경을 쉽게 알 수 있다. 시의 내용은 헌시(獻詩)와 만시(輓詩)를 제외하면 거의가 자연물을 읊은 것들이다.

대표적인 연작시라 할 수 있는 <고암잡영 高巖雜咏>과 <팔경 八景>은 폭포나 다리·바위·골짜기·못[塘] 등을 소재로 하여 눈앞에 보이는 풍경을 핍진하게 그려낸 시들이다. 한편, 정자의 판상시(板上詩)에 차운한 것도 상당수 있다.

서(書)는 자신의 독서와 학문의 길에 대하여 주고받은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잠 중 <입잠 立箴>에는 공자의 ‘십오지학(十五志學)’과 ‘삼십이립(三十而立)’에 관한 저자의 소신이 밝혀져 있고, <경신잠 敬身箴>에는 몸을 삼가서 부모를 공경하여야 한다는 교훈이 담겨 있다.

<유예잠 遊藝箴>에서는 선비로서 마땅히 배워야 할 여섯 가지의 일, 곧 예(禮)·악(樂)·사(射)·어(御)·서(書)·수(數)를 말하고, 어떠한 말예(末藝)이든지 덕(德)을 근간으로 하여야 함을 역설하였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집필자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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