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주합루(昌德宮 宙合樓)
신하들이 출입하였다 주합루는 정조의 정책개발과 개혁정치, 조선 후기 문예부흥의 산실로서, 정약용, 박제가, 유득공, 이덕무 등 다양한 인재들이 활동하던 중요한 공간이며 정조가 지은 어제와 어필, 어진, 인장 등을 보관하였던 장소로 그 원형이 잘 남아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또한 건물은 경사진 높은 지형에 배치되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였으며, 1층은 왕실도서 보관에 적절한 퇴와 사분합 들문을 설치하였고 내부는 온돌을 두었다. 2층 열람실은 사방의 빼어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 등 건물의 기능에 맞는 실 배분이 충실히 반영되었다. 이처럼 주합루는 역사적·건축사적 가치가 높다. - 『창덕궁』(문화재청, 2011) - 『조선시대 궁궐용어해설』(문화재청, 2009) - 문화재청(www.ch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