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야도 ()

자연지리
지명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리에 속한 섬.
지명/자연지명
면적
2.17㎢
둘레
6㎞
소재지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리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개야도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리에 속한 섬이다. 군산시의 북서쪽에 위치한 면적 2.17㎢의 섬이며, 인구는 약 1천명 수준으로 어업 및 김 양식이 주요 산업이다. 선캠브리아기 화강암질편마암의 기반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이 높지 않고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금강 하구로부터 이어지는 간석지가 섬의 동쪽에 발달해 있으며, 개야도 북쪽으로 포켓비치 형태의 모래 해안이 발달하여 현재 개야도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개야도의 문화로 당산제가 보존 및 전승되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리에 속한 섬.
위치

개야도는 금강이 서해와 만나 바다로 빠져드는 군산항의 입구에 위치한다. 금강 하구로부터 서쪽으로 9㎞, 군산연안여객선터미널 출항지에서 서쪽으로 22㎞ 거리에 있다. 인근에 죽도, 역경도, 악도, 쥐섬 등이 있다. 동경 126°33′, 북위 36°2′에 위치한다. 면적은 2.17㎢이고, 해안선 길이는 6㎞이다. 인구는 2010년 기준으로 총 948명(남 511명, 여 437명)이고, 300여 세대가 거주한다.

변천

조선시대에는 개야소도(開也召島)라 하여 충청남도 서천군에 속하였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전라북도 옥구군 미면에 편입되었다가 1995년 군산시와 옥구군의 통합으로 군산시에 속하게 되었다.

명칭 유래

높은 봉우리가 없고 주1으로 이루어져 마치 이끼가 피어나는 모양과 흡사하다고 하여 개야도라 하였다. 육지와 가깝고 논밭이 넓어 누구나 섬에 들어오면 잘 살 수 있다는 뜻에서 개야도라 했다는 유래도 있다.

자연환경

기반암은 선캠브리아기(Pre · Cambria紀)의 화강암질편마암이며, 동쪽에 넓은 간석지가 발달해 있다. 금강 하구를 중심으로 간석지(干潟地)가 마치 삼각주(三角洲)와 비슷한 형태로 발달하여 군산 서쪽에서 두 갈래 분류로 나누어지는데, 개야도 동쪽의 간석지는 이 중에서 북쪽 분류에 해당한다.

개야도의 북서쪽 해안은 크고 작은 포켓비치 형태의 모래해안으로 이루어져 있다. 포켓비치는 헤드랜드(Headland)와 헤드랜드 사이의 주2에 초승달 모양으로 발달되어 있는 사빈(砂濱)을 말한다. 개야도의 포켓비치 중에서는 북쪽에 있는 개야도해수욕장이 규모가 가장 크다. 동쪽 해안을 제외한 나머지 해안은 주3으로 이루어져 있다. 섬의 서쪽으로 죽도와 쥐섬이 위치하고 있으며, 죽도 동쪽으로는 소규모 사빈이 발달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암석해안으로 되어 있다.

본래 섬의 동쪽에 간석지로 이루어진 넓은 만(灣)이 있었으나, 간척으로 농경지가 되었고, 서해의 다른 섬에 비해서 주4이 높은 편이다. 기후는 연평균 기온이 13.3℃이고, 강수량은 1,655㎜, 강우 일수는 128일, 습도는 78%, 최다 풍향은 북서풍이다.

현황

개야도에서는 조선시대에 이미 바닷물을 끓여 소금을 얻는 주5을 해왔다. 일제 강점기에는 섬의 서쪽 주7를 막아 염전을 조성하여 천일제염업(天日製鹽業)을 하여 이곳 염전업은 깊은 유래를 지니고 있다.

개야도는 군산의 도서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당산제(堂山祭)를 보존 · 전승하고 있는 섬이다. 대보름 당일인 15일에 개야도 당산제가 개야도 포구 및 당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러한 문화적 저력은 개야도의 경제적 풍요를 바탕으로 하며 특히 당산제가 섬의 젊은이들에 의해서 보존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주민의 반 이상은 어업에 종사하고 있고, 특히 겨울철에는 양식을 많이 한다. 개야도 연안 일대는 제주난류의 북상으로 난류성 주8이 풍부하여 백조기, 삼치, 전광어, 대하, 주꾸미, 병치 등이 많이 잡힌다. 군산항과 가깝고 옥도면 섬들 중에서 경지 면적이 가장 넓어 어업을 겸한 농가가 많아 생활수준이 비교적 높다.

주요 관광지로는 섬 북쪽으로 개야도해수욕장이 있고,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교(개야도초등학교)가 있다. 교통은 군산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섬 남쪽의 개야도항으로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다. 의료기관으로는 섬 남쪽의 개야도항 주변 시가지에 개야도 보건진료소 및 보건지소가 위치하고 있다.

인근의 군산시 오식도비응도 해상에는 군장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이는 해상 매립을 통한 국토확장으로 서해안 개발 전진기지를 조성하여 군산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발전을 도모하려는 목적에서 조성되었다. 충남 지역의 장항지구와 전북 지역의 군산지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군산지구는 1990년 5월에서 2006년 12월의 기간에 조성되었다. 단지 내에는 군산 자유무역지역이 포함되어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도서지』(내무부, 1985)
『한국도서백서』(전라남도, 1996)
『군산 바다소식 통권』 제4호(군산지방해양수산청, 2007)
『군산도서지』(군산근대역사박물관, 2018)
『군산통계연보』(군산시, 2018)

인터넷 자료

군산시청(https://www.gunsan.go.kr)
새만금개발청(http://saemangeum.go.kr)
한국산업단지공단(https://www.kicox.or.kr/)
주석
주1

땅이 비탈지고 조금 높은 곳. 우리말샘

주2

강이나 바다의 물이 활등처럼 뭍으로 휘어듦. 우리말샘

주3

노출된 바위가 암벽을 이루고 있는 해안. 우리말샘

주4

토지 총면적 중 일반 경작지와 영년 작물 재배지를 합친 경지의 비율. 우리말샘

주5

바닷물을 끓이고 농축하여 소금을 만드는 전통적인 소금 생산 방법.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고 땔감용 목재인 연료 문제로 인해 1907년 천일제염법이 도입되면서 사라졌다. 우리말샘

주6

1910년에 일본에 의해 우리나라가 국권을 빼앗긴 이후 1945년 광복되기까지 35년간의 시대. 우리말샘

주7

땅이 낮고 습도가 높은 지역. 우리말샘

주8

난류에서 사는 어류. 고등어, 멸치, 오징어 따위가 있다. 우리말샘

관련 미디어 (4)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