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 1책. 목활자본. 1902년 그의 외손 곽종철(郭鍾澈)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서문은 없고, 권말에 이상두(李相斗)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에 세계(世系) 1편, 연보 1편, 시 3수, 권2·3은 부록으로 사연록(賜宴錄)·달구지(達丘誌)·행록·묘지·묘갈명·유적·행적후(行蹟後)·통문·정장(呈狀)·문(文)·녹(錄)·기·시 등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병중유감(病中有感)」과 만시(輓詩) 2수로 되어 있는데, 만시에는 그가 북병사가 되어 출발하려고 할 때 부인의 죽음에 대한 슬픔과 정한을 애절하게 표현한 것이 있다.
부록 중 「사연록」은 1551년(명종 6) 왕의 특명에 의해 염근(廉謹)한 조신들을 선발하여 궐내에서 연회를 베풀고 시상하였는데, 이 자리에는 홍섬(洪暹)·윤현(尹鉉)·주세붕(周世鵬)·이황(李滉)·이준경(李浚慶)과 함께 당시 회령부사였던 그도 참석하였음이 기록되어 있다.
부록에는 기타 왕으로부터 포상 받은 내력과 유림들이 제향을 올리기 위해 발의한 통문 등이 있어 그의 행적과 인품을 간접적으로 시사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