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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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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인물들을 여러 기준으로 구분하여 설명과 함께 기록한 인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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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의 인물들을 여러 기준으로 구분하여 설명과 함께 기록한 인명록.
내용

6권 6책. 필사본. 1880년대 이후에 편찬된 것으로서, 여러 사본이 있으며 편자는 알 수 없다. 국립중앙도서관본을 중심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관서별·관직별 등으로 나누어 제목을 붙이거나 그것을 다시 세분해 그 부분에 해당하는 인물을 모아 수록하였다. 크고 작은 각 항목에 대해서 그 연혁이나 수록 대상시기, 기재의 기준 등을 세주(細註)로 소개하였다. 인명 밑에도 그 사람의 자(字), 호(號), 시호(諡號), 해당 관직의 임명연도, 생몰시기, 본관 기타 참고사항 등을 기재하였다.

이 때 동일인이 거듭 나올 때는 자·호 등을 생략하였으며, 연대는 모두 간지로 표시하였다. 각각의 인명록 뒤에는 필요한 경우 보유편을 덧붙였다. 원칙적으로 조선시대 전 기간의 해당 인물들을 망라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기록의 인멸로 인해 조선 중기 이후의 인물만을 싣고 있는 부분도 많다.

권1에는 먼저 <태사고 台司考>로 역대 정승들의 명단을 싣고, <소년입각 少年入閣>에서 <매복 枚卜>에 이르는 40가지의 전고(典故)에 따라 해당 인물들을 정리하였다. 이어 사인안(舍人案)·녹훈안(錄勳案) 및 위훈개삭록(僞勳改削錄)·훈장안(訓將案)·어장안(御將案)·금장안(禁將案)·총사안(摠使案)·수어사(守禦使) 등의 무장안(武將案)과 수부(帥府)가 수록되었다.

권2에는 문형안(文衡案)·제학(提學)·한림안(翰林案)·호당안(湖堂案)이 있다. 특히 ‘문형안’에는 특별한 경로로 임명된 인물과 천거받았던 인물의 명단까지 따로 수록하였다. 권3에는 규각안(奎閣案)·주서(注書)·괴부(槐副)·옥당(玉堂)이 실렸다.

권4에는 천관고(天官考)·아전안(亞銓案)·삼전안(三銓案)·전랑고(銓郎考)·본병고(本兵考)·장부고(掌賦考)·혜당(惠堂)이 있다. 권5에는 기영고(耆英考)·치정(致政)·휴퇴(休退)·화사고(華槎考)·황조인(皇朝人)·수로조천(水路朝天)·통신사(通信使)·사개록(使价錄)·영선사(領選使)·수의(繡衣)가 실려 있다.

권6에 전한고(典翰考)·지신고(知申考)·반장(泮長)이 있으며, 맨 마지막에 실려 있는 전학고(典學考)는 찬선(贊選)·진선(進選)·좨주(祭酒)·사업(司業)·유선(諭善)·자의(諮議)·경연관(經筵)·보양관(輔養官)·원손사부(元孫師傅)·입학집사(入學執事)의 항목으로 나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시대 관인의 구성과 변화에 대한 연구에 참고자료가 되는 책이며, 관직 제도의 연구 등에도 도움이 된다. 서울대학교 도서관과 장서각도서에 8권 8책의 이본이 있으며, 그밖에도 많은 사본이 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 근본적인 자료인 각종 관서·관직별의 선생안(先生案)도 여러 종류가 전하지만, 이 책은 조선시대의 관직자들을 종합적으로 참고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1975∼1976년 한국도서관학연구회에서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을 영인하고 색인을 붙여 간행하였다. 비슷한 성격과 내용의 책으로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청선고 淸選考≫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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