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당시문고 ()

유교
문헌
조선 후기, 문신 유화의 시와 산문을 수록한 시문집.
이칭
이칭
배경당시집(拜經堂詩集), 배경당시초(拜經堂詩草), 배오경루시집(拜五經樓詩集)
문헌/고서
저자
유화(柳訸)
권책수
4책
권수제
배경당시집(拜經堂詩集)
판본
필사본
표제
배경당시문고(拜經堂詩文稿)
소장처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배경당시문고』는 조선 후기 문신 유화의 시와 산문을 수록한 시문집이다. 유화의 외손인 박규수가 16권 7책으로 정리했으나,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필사본 4책이 남아 있다. 1, 2책에는 시를, 3, 4책에는 문을 수록했는데, 3책 표지에 ‘문팔’이라고 되어 있어 영본일 가능성도 있으나 전체 목록이나 명확한 권차가 없어 확인할 수는 없다.

키워드
정의
조선 후기, 문신 유화의 시와 산문을 수록한 시문집.
저자 및 편자

유화(柳訸: 1779~1821)는 조선 후기 문신으로, 본관은 전주(全州)이며, 호는 배경당(拜經堂), 배오경루(拜五經樓), 지산(芝山)이다. 1801년(순조 1) 문과에 급제하여 강동현감, 사헌부지평, 이천도호부사 등을 역임하였다.

서지사항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본은 4책으로 필사본이다. 고쳐 쓴 부분이 많고 권점이 표시된 곳이 있다. 각 책마다 크기가 다르고 사용한 종이도 다르다. 1, 2책에는 시(詩)를, 3, 4책에는 문(文)을 수록했는데, 3책 표지에 ‘문팔(文八)’이라고 되어 있어 영본(零本)일 가능성도 있으나 전체 목록이나 명확한 권차가 없어 확인할 수는 없다. 1책에는 권차 구분이 되어 있으나 나머지는 구분이 되어 있지 않으며, 권 표시가 있지만 ‘배경당문집권지(拜經堂文集卷之)’라고만 되어 있는 부분도 있다.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유고(遺文)를 정리해 둔 초고본으로 추정된다.

이외에 2종의 이본이 있다. 하나는 『배경당시초(拜經堂詩草)』[필사본 1책, 일본 개인 소장본]로, 일본의 서지학자 후지모토 유키오[藤本幸夫]에 의해 소개되었다. 유화의 친필본으로, 표지 제첨은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가 썼고, 1816년 청나라 서예가인 담계(覃谿) 옹방강(翁方綱)에게 직접 비평을 받았다. 또 다른 하나는 『배경당시집(拜經堂詩集)』[표제는 ‘배오경루시집(拜五經樓詩集)’, 필사본 1책, 개인 소장본]으로, 봉면에 ‘지산거사(芝山居士)’, ‘화지(和之)’, ‘유화지인(柳訸之印)’이라는 장서인 3과가 있고 본문 첫 면에는 ‘경배당(拜經堂)’이라는 장서인이 있다. 1818~1821년에 지은 시 56수가 실려 있는데, 김정희, 김유근(金逌根), 심상규(沈象奎), 조인영(趙寅永) 등의 벗과 창수한 시가 주를 이루고 있다.

편찬 및 간행 경위

유화의 외손인 박규수가 16권 7책으로 편집 정리한 바 있으나 발견되지 않았고 그 초고본의 일부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과 내용

1책의 부제는 ‘배경당시소초(拜經堂詩小草)’이며 ‘시일(詩一)’로 표기되어 있다. 다시 「지서존고(池西存稿)」와 「면양행음집(沔陽行吟集)」으로 나뉘며, 각각 30수와 16수의 가 수록되어 있다. 2책의 부제는 ‘필헌필기(疋軒筆記)’로, 『계림유사(鷄林類事)』 · 『계림지(鷄林志)』 · 『고려도경(高麗圖經)』 · 『중주집(中洲集)』 등 저자가 소장했던 것으로 보이는 책들의 목록이 실려 있고, 각 책마다 간단한 주석이 붙어 있다. 또한, 「기매서사(記買書事)」 · 「병조직중(兵曹直中)」 · 「시집자서(詩集自序)」 등과 시 35수가 수록되어 있다. 3책은 ‘배경당문고(拜經堂文稿)’라는 부제를 달고 있으며, 설(說) · 기(記) · 서(書) · 서(序) · 애사(哀辭), 전(箋) 2편, 제후(題後) 등이 ‘문팔’이라는 표기 아래 수록되어 있다. 4책의 부재는 ‘배경당문집(拜經堂文集)’이며, 서(序) · 서(書) 2편, 발(跋) · 잡설(雜說) 등이 일정한 체계 없이 섞여 있다.

1책의 「지서존고」는 2책의 「시집자서」에서 밝히고 있듯이, 저자가 14세에 고문가시(古文歌詩)를 배우기 시작한 이래, 당대 학문이 이기론(理氣論)에 치우치는 경향을 비판하고 극복하고자 17~18세에 지은 시들이다. 「면양행음집」은 저자가 약관 무렵 면천(沔川)으로 유배되었다가 풀려 돌아올 때까지 지은 시들로, 주로 생활 속에서 느낀 감회를 서정적으로 읊은 작품들이다, 신흥사(新興寺), 다불사(多佛寺) 및 한강 북쪽의 명찰(名刹)이나 청담(靑潭) 등을 유람하며 지은 시도 포함된다. 그 외에도 박정양(朴鼎養) · 황옥(黃鈺) · 조종영 · 이노영(李魯永) 등 다섯 벗을 기린 「회인절구오수(懷人絶句五首)」, 한제원 · 권돈인 · 박장념(朴長稔) 등과 주1한 시도 여럿 실려 있다.

2책의 「기매서사」는 저자가 책을 모으게 된 동기를 밝힌 글이다. 「시집자서」는 자신의 시론(詩論)과 학문 편력을 적어 내려가면서, 그동안 지은 시들을 대체로 시기에 따라 「지서존고」 · 「면양집(沔陽集)」 · 「성남집(城南集)」 세 권으로 나누어 정리했다고 밝힌 글이다. 2책에 실린 시는 과거에 급제한 뒤 병으로 인해 한거하면서 지은 것으로, 자신의 심정을 읊은 서정적인 내용이 주류를 이룬다. 이 밖에도 당대의 유명한 문신인 심상규, 이석하(李錫夏) 등과 주고받은 시,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인 소식(蘇軾) 및 이휘준(李彙濬)의 시에 차운(次韻)한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3책의 설(說)에서는 과거 공부에 몰두한 나머지 일상생활에서의 기본 도리를 소홀히 하는 폐단을 경계하고 있으며, 속사(俗士)와 유사(儒士), 서민과 성현의 차이를 지적하며 선비의 올바른 자세를 밝히고 있다. 기(記)는 간성군(杆城郡)에 향교(鄕校)를 중건하게 된 내력을 밝힌 글이다. 전(箋)은 모두 친구 조종영을 위해 지은 것이다. 제후(題後)는 조종영의 시집인 『설악시권(雪嶽詩卷)』에 붙인 발문이다.

4책에 실린 서(序)는 사신으로 일본에 파견되어 가는 이일우(李一愚)를 전별하면서 지은 것이다. 서(書)홍기섭(洪起燮) 등에게 보낸 편지글이이다. 발(跋)강세황(姜世晃)이 정조의 응지(應旨)에 따라 그린 「영동산수도(嶺東山水圖)」에 붙인 글이며, 잡설은 저자가 어렸을 때 일출(日出)을 관찰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은 글이다.

참고문헌

원전

『배경당시문고(拜經堂詩文稿)』

단행본

김명호, 『환재 박규수 연구』(창작과비평사, 2008)
藤本幸夫, 『日本現存朝鮮本研究: 集部』(京都:京都大学学術出版会, 2006)

인터넷 자료

주석
주1

시가(詩歌)를 서로 주고받으며 부름.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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