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산 안심사 ( )

불교
유적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진표가 창건했다는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에 있는 사찰.
유적/건물
건립 시기
775년(혜공왕 11), 1325년(충숙왕 12)(중건), 1626년(인조 4)(중수)
소재지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사동길 16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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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안심사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진표가 창건했다는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에 있는 사찰이다. 1325년 원명국사가 중건하였으며, 1626년에 송암대사가 대웅전을 크게 중창하였고 그 뒤 19세기까지 중수가 이어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국보로 지정된 안심사 영산회 괘불탱, 보물로 지정된 안심사 대웅전, 그밖에 청주 안심사 법고를 비롯한 다수의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이 남아 있어 조선 후기 사찰 건축 및 불교문화를 잘 보여 준다.

정의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진표가 창건했다는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에 있는 사찰.
건립과 변천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법주사(法住寺)주1이다. 창건에 관한 자세한 내력을 알 수 없다. 「안심사고적연대표(安心寺古蹟年代表)」에 따르면 775년(혜공왕 11)에 진표율사(眞表律師)가 창건 후 평안한 마음으로 제자들을 양성하였다고 해서 안심사라 하였으며, 그 뒤 1325년(충숙왕 12)에 원명국사(元明國師)가 주2 한다.

1979년 대웅전을 해체 · 수리하면서 「충청좌도청주남령구룡산안심사중수기(忠淸左道淸州南嶺九龍山安心寺重修記)」가 발견되어 1606년(선조 39)에 주3이 밝혀져 안심사는 그 이전부터 있었음이 확인된다. 1613년(광해군 5)에 지금의 영산전인 비로전을 창건하였으며, 1626년(인조 4)에 송암(松庵)대사가 대웅전을 중창하였고, 그 뒤 19세기까지 중수가 이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황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영산전, 주4 2동이 있다. 이 중 보물로 지정된 청주 안심사 대웅전은 다포식 맞배지붕으로 건립 연대는 미상이나 1626년 중창 이후 지속적으로 중수되었다. 1816년(순조 16) 중수 때 팔작지붕이 맞배지붕으로 개조되고 측면도 1칸 줄어들었다. 대웅전 내부에는 삼존불과 1652년(효종 3)에 제작된 국보 ‘안심사 영산회 괘불탱’을 비롯하여 1885년(고종 22)에 만든 칠성탱(七星幀), 1891년에 제작한 후불탱화가 있다. 또 대웅전 지붕에는 청기와 1매가 있다.

영산전은 1613년에 건립한 정면 3칸, 측면 2칸의 건물로 건립 당시에는 비로전이라 하였으며,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세존사리탑과 세존사리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이 세존사리탑은 진표율사가 이 절의 창건 당시 직접 조각하여 석가모니의 사리를 봉안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1901년에 세운 사리비에 의하면, 탑의 행방을 모르던 중 이 산중에서 발견되었고, 그것이 1881년에 구천동으로 옮겨졌던 것을 1900년에 광우(廣祐) · 등원(等元)이 다시 이 절로 옮겨 왔다고 한다. 그밖에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청주 안심사 법고(淸原 安心寺 法鼓)가 있으며, 1601년(선조 34년)에 제작되었다.

의의

775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현존 당우 및 법고, 괘불탱 등은 17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조선 후기 사찰 건축과 불교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참고문헌

단행본

『문화유적총람』 (문화재관리국, 1977)
『사지』 (충청북도, 1982)
『한국불교사찰사전』 (이정, 불교시대사, 1996)

논문

「안심사 대웅전」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의 고건축』 16, 1994)
주석
주1

불교의 한 종파의 우두머리인 큰절의 관리를 받는 작은 절. 또는 큰절에서 갈라져 나온 절. 우리말샘

주2

절이나 왕궁 따위를 보수하거나 고쳐 짓다. 우리말샘

주3

건축물 따위의 낡고 헌 것을 손질하며 고치다. 우리말샘

주4

절에 있는 승려들이 거처하는 집. 우리말샘

집필자
박미선(명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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