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대방록 ()

불교
문헌
조선 후기, 순천 선암사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승려 해붕 전령의 글.
이칭
이칭
장유대방가(壯游大方家)
문헌/고서
편찬 시기
19세기 초
저자
해붕 전령(海鵬展翎)
판본
필사본
소장처
연세대학교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장유대방록」은 조선 후기 순천 선암사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승려 해붕 전령의 글이다. 해붕 전령은 부휴계 승려로서 그의 법어와 경찬, 시 등을 모아 수록해 놓은 문집 『해붕집』 안의 「해붕천유법어」 부분 중 '자제장유대방가서'의 내용이 여기에 해당하며 '장유대방가'라고도 한다.

정의
조선 후기, 순천 선암사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승려 해붕 전령의 글.
저자 및 편자

해붕 전령(海鵬展翎, ?~1826)은 호남의 순천 출신으로 선암사(仙巖寺)에서 출가하였다. 부휴계의 주1묵암 최눌(默庵最訥)의 법을 이었고 에 모두 뛰어났으며 글을 잘 쓰고 덕이 높아서 호남 지역에서 명성을 떨쳤다. 1826년 10월 6일 선암사에서 입적하였고, 저술로 문집 『해붕집(海鵬集)』이 전한다. 당호는 바다 위를 나는 붕새인 해붕, 법호는 하늘을 노니는 천유(天游), 도호는 현묘하고 텅비었다는 현허(玄虛)이다.

서지사항

필사본 1책의 『해붕집』 앞부분에는 「해붕천유법어(海鵬天游法語)」가 나오는데, 이 중 '자제장유대방가서(自題壯游大方家序)'의 내용이 여기에 해당하며, ‘장유대방가(壯游大方家)’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하여 이것이 「장유대방록」임을 알 수 있다.

구성과 내용

『해붕집』에는 법어에 해당하는 「장유대방록」에 이어 경찬(敬讚) 130여 편, 시 63편, 부록인 「제해붕대사시축운(題海鵬大師詩軸韻)」이 실려 있다.
본 「장유대방록」은 80여 항목으로 구성되었는데 제일 앞에는 저자 자신이 쓴 서문 내용이 나온다. 여기서는 불교의 가르침은 넓고 깊으며 끝없는 법계(法界)에 천지 만물이 감추어져 있는데 동국에 불법이 사라진 지 오래되었고 출가자가 수천 수만이라고 해도 큰 도를 통달한 이가 없음을 한탄하고 있다. 주세불(主世佛)인 대방사(大方師)를 만나 마음의 눈을 뜨고 대방가(大方家)에 나아갔으니 이는 위대하고 뛰어난 일이며, 부처의 은혜를 갚고자 도를 터득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주2일심(一心) · 진여(眞如) 등의 뜻을 지닌 원만함의 상징이라고 하였고 유가의 인(仁), 도가의 도를 형상화할 수 있다고 보았다.
즉 일원상은 · 불 · 모두에 통하는 ‘천지대방외(天地大方外) 심지대방가(心地大方家)’라는 것이다. 여기서는 철학적인 여러 질문에 대해 불교적 관점에서 해석을 붙이고 있다. 또 자기 마음이 곧 부처임을 알고 마음을 밝혀서 본성을 깨칠 것을 강조하였다.

의의 및 평가

해붕 전령의 문집 『해붕집』 안에 법어를 모아 놓은 글로서 일원상 해석, 유불도의 비교 등이 주목된다.

참고문헌

원전

『동사열전(東師列傳)』
『해붕집(海鵬集)』

단행본

김용태, 『조선 불교사상사』(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21)
주석
주1

정통의 혈통에서 정통으로 이어받음. 우리말샘

주2

선원에서, 중생이 본디부터 갖추고 있는 깨달음의 모습을 상징하기 위하여 그리는 둥근 꼴의 그림. 남양혜충(南陽慧忠)이 손으로 원상을 그려 보인 데서 비롯하였다고 한다. 우리말샘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김용태(동국대학교 교수, 지역불교 및 불교사 연구(조선시대 불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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