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6°02′, 북위 34°36′에 위치하며, 개도(介島)에서 남쪽으로 0.7㎞,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37.8㎞ 지점에 있다. 면적은 14.52㎢이고, 해안선길이는 36.8㎞이다. 동쪽과 남쪽에 상태도(上苔島)와 하태도(下苔島)가 인접해 있다. 원래는 여러 개의 섬으로 나누어져 있었으나, 현재는 간척공사로 연결되었다. 805번 지방도가 섬을 남북으로 관통한다.
신라 말기 풍수지리설에 정통한 도사가 전국의 지형을 답사하던 중 이 섬에 들러, 지형을 보니 섬의 형태가 연꽃이 물에 떠 있는 연화부수(蓮花浮水)형이었다 한다. 이에 ‘연꽃 하(荷)’와 음양설에 의거 음산(낮고 평탄함)하다 하여 ‘옷 의(衣)’(여성을 뜻함)를 써서 ‘하의’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본래 여러 개의 섬이었으나 간척공사로 연륙되어 남쪽에 위치한 망매산(望梅山, 150m)을 제외하면 대체로 평지이며, 산기슭 주변으로는 넓은 면적의 논밭이 형성되어 있다. 해안은 사빈해안이 대부분이고, 섬의 동북쪽을 비롯하여 해안 여러 곳에는 염전이 넓게 조성되어 있다. 1월 평균기온 2℃, 8월 평균기온 26℃, 연강우량 1,024㎜이다.
1380년(고려, 우왕 6) 나주나씨(羅州羅氏)가 처음으로 살았다고 전한다.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거지산현에 속하였다. 고려시대와 조선 초기에는 나주목 진도현에 속하였다가, 1896년(건양 1)에는 지도군에 편입되어 하의면이라 칭하였다. 1969년에 신안군이 무안군에서 분군함에 따라 신안군에 편입되었다. 1974년 상하태도출장소를 신설하였으며 1983년에 상하태도출장소가 신의면으로 승격되어 분리되었다.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1,667명(남 853명, 여 814명)이 거주하고 있고, 세대수는 887세대이다. 면사무소가 있는 섬 동중부의 웅곡리가 중심지이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3.54㎢, 밭 2.95㎢, 임야 6.71㎢이다.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에 종사한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보리를 비롯하여 고구마·콩·참깨·마늘 등과 임산물은 매실·석류·대추가 생산된다. 근해에서 조기·병어·새우가 어획되며, 김·미역·전복 채취가 활발하고 또한, 천일염의 생산도 한다. 매실·석류·참전복·개펄낙지가 하의도의 주요 특산물이다.
교통은 805번 지방도가 남북을 연결하며, 목포에서 장산도를 경유하여 하의도로 정기여객선이 운항한다. 교육기관으로는 하의초등학교, 하의중학교, 하의고등학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