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집 ()

호산집
호산집
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박문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9년에 간행한 시문집.
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박문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9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919년에 간행되었고, 권두에 양주학(梁柱學)의 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78권 42책. 목활자본. 규장각 도서·장서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에 부(賦)·시, 권2∼10에 시, 권11∼26에 서(書), 권27∼29에 서(序), 권30∼32에 기(記), 권33·34에 발(跋), 권35·36에 논(論), 권37∼40에 설(說), 권41에 명(銘)·찬(贊)·잠(箴)·송(頌)·자사(字辭)·초사(醮辭)·혼서·상량문, 권42∼44에 제문·애사, 권45에 묘갈명·묘표·묘지명, 권46에 행장, 권47에 시장(諡狀)·유사, 권48에 전(傳)·어록(語錄), 권49∼70에 잡저, 권71∼75에 잡지내편(雜識內篇), 권76∼78에 잡지외편(雜識外篇) 등이 수록되어 있다.

부에는 「송한부(送寒賦)」·「등고부(登高賦)」·「노회부(爐會賦)」 등이 실려 있다. 시는 상당히 많은데, 권1에서는 「이산행(移山行)」·「차령도중(車嶺途中)」·「문청산(問靑山)」·「입법주사(入法住寺)」·「관수창(觀水漲)」·「호계부별(虎溪賦別)」·「객야견월(客夜見月)」·「전가잡시(田家雜詩)」 12수·「상원십사시(上元十事詩)」 등이 역작이다. 권2에서는 「부아악(負兒岳)」·「소릉부별(小陵賦別)」·「청계사(淸溪寺)」·「고우(苦雨)」 60운·「객중잡영(客中雜詠)」 6수·「남하잡영(南霞雜詠)」 20수 등이 대표작이라 할 만하다.

권3에서는 「대설(對雪)」·「조빈승(嘲貧僧)」·「십해고(十解苦)」 10수·「고열(苦熱)」이 돋보이며, 권4에서는 「병기곡이서(病起哭李婿)」 13수·「사월초길(四月初吉)」 8수·「구로담운(九老潭韻)」 3수·「맥추월야(麥秋月夜)」·「편복(蝙蝠)」 등이 주목되는 작품이다. 권5에서는 「보아호사중운(步鵝湖社中韻)」 2수, 권6∼10에서는 「차강절수미음운(次康節首尾吟韻)」 134수·「심한(甚寒)」 2수·「인일설풍(人日雪風)」 3수·「월야지금곡(月夜之金谷)」·「입차실처(入此室處)」 11수·「만지당양처사(輓止堂梁處士)」 15수·「도원부별(桃源賦別)」·「전가대맥(田家待麥)」·「관폭창(觀瀑漲)」·「삼오칠언(三五七言)」 등이 주목된다.

서(書)는 서응순(徐應淳)·송병선(宋秉璿)·송근수(宋近洙)·한장석(韓章錫)·최익현(崔益鉉)·강위(姜瑋)·전우(田愚) 등에게 보낸 것이 있다. 특히, 양필성(梁必成)에게 78편, 윤경조(尹景組)에게 39편, 김경주(金敬周)에게 30편을 쓰고 있다.

서(序)에는 「역대도서(歷代圖序)」·「여소학제사(女小學題辭)」·「효경자훈서(孝經字訓序)」 등이 주목된다. 기에는 「유속리산기(遊俗離山記)」·「유화양동기(遊華陽洞記)」·「자하동기(紫霞洞記)」·「유관악산기(遊冠岳山記)」·「도산기(度山記)」·「수당기(遂堂記)」·「독고산기(獨孤山記)」·「삼락당기(三樂堂記)」·「추양정사기(秋陽精舍記)」 등이 명편이다.

논의 「노신생론(魯申生論)」·「전횡론(田橫論)」·「왕패론(王覇論)」·「황하천년일청론(黃河千年一淸論)」·「안자불개기락론(顔子不改其樂論)」·「시무론(時務論)」 등에서는 저자의 역사관과 정치의식을 살필 수 있다. 설은 「척사설(斥邪說)」·「명덕설(明德說)」·「심본성사설(心本性四說)」·「동국분당도설(東國分黨圖說)」·「인물성분수도설(人物性分殊圖說)」 등과 같이 성리학(性理學)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수사이십칠도설(洙泗二十七圖說)」은 방대한 역작이다.

전에는 「인산육처사전(仁山六處士傳)」·「죽계구로전(竹溪九老傳)」 등이 있고, 잡저에는 「속천자문(續千字文)」·「가칙(家則)」·「가숙책문(家塾策問)」·「의집사책문(擬執事策問)」·「성학집고(聖學輯考)」·「오서차설(五書箚說)」·「소학훈몽차기(小學訓蒙箚記)」 등이 주목된다. 「잡지내편」은 천지(天地)·이기(理氣)·심성(心性)·인물성(人物性)·경설(經說)·예설(禮說)로 채워져 있고, 「잡지외편」은 논사(論史)·시사(時事)·시문(詩文)·이단(異端) 등의 항목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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