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조선 전기, 서산 개심사에서 지눌의 「계초심학인문」과 원효의 「발심수행장」 등을 비롯한 고승의 법어를 합본하여 판각한 목판.
연원
이 외에도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유행한 「환산정응선사시몽산법어(晥山正凝禪師示蒙山法語)」, 「동산숭장주송자행각법어(東山崇藏主送子行脚法語)」, 「몽산화상시중(蒙山和尙示衆)」, 「고담화상법어(古潭和尙法語)」, 「시각오선인법어(示覺悟禪人法語)」, 몽산덕이(蒙山德異, 1231~1308)가 저술한 「몽산화상법어약록」 등 선사(禪師)의 법어(法語)를 첨부하여 간행하기도 하였다.
조선시대 사찰 교육기관인 강원(講院) 사미과의 이력 과목으로 채택되면서 입문 교재로 크게 유행하였다.
형태와 제작 방식
목판은 각 면에 2장씩 새겨 하나의 목판에 총 4장을 판각하였다. 광곽은 사주단변에 무계이다. 반엽의 행자 수는 8행 16자이며, 「몽산화상법어약록」은 9행 17자로 새겼다. 판심부는 상하내향흑어미와 화문어미가 혼재하여 나타나고, 흑구는 새기지 않았다. 판심제는 각 저술별로 “계(誡)”, “장(章)”, “자(自)”, “법(法)”, “육(六)”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32장에 새겨진 “만력십이년팔월일충청도서산지가야산개심사신개간(萬曆十二年八月日忠淸道瑞山地伽耶山開心寺新開刊)”의 간행 기록을 통해 1584년(선조 17)[만력 12] 8월 충청도 서산 가야산 개심사에서 판각했음을 알 수 있다. 판각을 담당한 각수(刻手)로는 광혜(廣惠), 묘순(妙淳), 계선(戒禪)이 참여하였고, 판목을 다듬는 연판(鍊板)은 묘순(妙淳)이 담당하였다.
변천 및 현황
개심사 『계초심학인문』 목판은 처음부터 각 저술을 합본하여 간행할 목적으로 판각하였으며, 현재 전하는 여러 판본 가운데 그 원형 판목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2017년 12월 26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논문
- 송일기, 「사법어의 편찬과 유통」(『서지학연구』 63, 한국서지학회, 2015)
- 오용섭, 「영광 불갑사 복장본 강원교재 불서 연구」(『서지학보』 35, 한국서지학회,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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