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온공주 동제인장은 조선 후기, 제23대 왕 순조의 셋째 공주인 덕온의 작호인이다. 동제 인장으로 "덕온공주지인" 여섯 자가 인면에 새겨져 있다. 인뉴는 사자를 얹었고, 사자의 목에 방울이 달려 있는 독특한 항태이다. 2018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이 미국의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낙찰받아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현전하는 몇 안 되는 공주의 작호인이며, 왕실의 의례와 공예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는 환수 문화유산이다.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덕온공주(德溫公主)의 작호(爵號) 사실에 대해서는, 『 순조실록』 29년 3월 6일 기사에 "셋째 공주의 작호를 덕온으로 삼고, 공상(供上) 및 전결(田結)은 예(例)에 따라 마련하라."는 기록이 보인다. 이 인장은 이때 제작한 유물이다. 공주의 인장은 공주의 존재와 지위를 드러내는 의례용 인장인 동시에 필요시 날인하는 용도로 제작되었다.
『순조대왕천릉지문(純祖大王遷陵誌文)』에 의하면 “덕온공주는 갑오년(1834년, 순조 34년, 헌종 즉위년) 이후에 남녕위(南寧尉) 윤의선(尹宜善)에게 하가(下嫁)하였다.”라 하여 덕온공주가 공주인을 가지고 결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2018년 미국의 경매사에서 발견되었다. 덕온공주의 인장이 언제 어떻게 미국으로 반출됐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018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현,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미국의 경매사 크리스티 뉴욕(Christie’s New York) 경매에서 낙찰받았다. 덕온공주 동제 인장은 조선 왕조 마지막 공주의 인장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동 시기 다른 금속 공예품에서는 보기 어려운 뛰어난 예술성과 희소성을 함께 지니고 있어 가치가 크다.
현전하는 몇 안 되는 공주의 작호인이며, 왕실의 의례와 공예 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는 환수 문화유산이다.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