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자의숙 태극기 ( )

정치
물품
문화재
1908년에 개교한 동덕여자의숙에 게양된 태극기.
물품
재질
면직물
소장처
동덕여자대학교 박물관
제작 시기
1908년
국가등록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국가등록문화재(2008년 08월 12일 지정)
소재지
서울특별시 성북구 하월곡동 23-1
내용 요약

동덕여자의숙 태극기는 1908년에 개교한 동덕여자의숙에 게양된 태극기이다. 동덕여자의숙이 개교한 이래 교정에 게양되었으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잘 보관된 태극기이다. 애국의식을 고취시키는 근현대 교육의 현장을 지켰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를 지닌다.

정의
1908년에 개교한 동덕여자의숙에 게양된 태극기.
연원

대한제국기 학교 설립은 국권 수호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는데, 동덕여자의숙은 민간이 설립한 여성 교육기관이 드물었던 1908년에 개교하였다. 동덕여자의숙 제2회 졸업식 사진에는 태극기가 배경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1910년에 국권이 주1된 뒤에는 태극기를 나무 상자에 넣어 보관하였으며, 3 · 1운동 때에는 장독 밑에 묻는 등 간직해 오다가, 1945년 광복 후에 동덕여자고등학교 교정에 다시 게양하였다.

형태와 제작 방식

태극기는 흰 면직물 바탕에 양방은 홍색, 음방은 청색, 4괘는 흑색 옷감을 오려 표면에 덧대 재봉틀로 박음질해 만들었다. 크기는 세로 129㎝, 가로 144.5㎝ 다. 4괘의 배치는 가로 상단에 곤괘감괘를, 하단에 이괘건괘를 배치하였다. 오랜 세월에 군데군데 상해서 보수되어 있다.

변천 및 현황

한국전쟁 때에는 당시 교장 조동식이 태극기를 옷 속에 꿰매 괴나리봇짐 속에 넣어 피난살이에서도 소중히 간직하였다. 이후 학교 행사와 의식 때에 사용하다 1977년 동덕여자대학으로 이전해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대한제국기에는 각 학교에서 운동회나 예식을 할 때 태극기를 게양해 민족의식을 고취했는데, 동덕여자의숙 태극기는 그러한 실제 예가 남아 있는 귀중한 보기이다. 홍색과 청색은 빛깔이 매우 바래 있으며, 오랫동안 보존하고 사용하면서 여러 곳을 천을 덧대어 보수해 사용해 온 태극기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속에서도 고이 간직해 보존해 온 역사도 함께 지니고 있다.

2008년 8월 12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단행본

『동덕100년사 자료집 1, 1908~1914년』(동덕100년사편찬위원회, 2009)
동덕여자대학 편, 『동덕여대 30년사』(동덕여자대학 30년사편찬위원회, 1980)

논문

목수현, 「망국과 국가 표상의 의미 변화: 태극기, 오얏꽃, 무궁화를 중심으로」(『한국문화』 53,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2011)

인터넷 자료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www.heritage.go.kr)
주석
주1

억지로 빼앗김.    우리말샘

집필자
목수현(서울대학교 규장각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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