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기에 대훈위의 하나로, 1902년(광무 6)에 추가되었다. 등급이 따로 없으며 정부(正副) 양장(兩章)이 있다. 정장(正章)은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겨드랑이로 비스듬하게 착용하는 넓은 띠인 대수(大綬)로 달며, 부장은 왼쪽 가슴에 단다. 형태는 중앙에 홍색 바탕에 3개의 은색 별이 있고 주위로 녹색 이화잎이 감싸고 있으며, 그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백색 광선을 이화문이 감싸고 있는 모양이다.
1907년(광무 11) 1월에 의양군(義陽君) 이재각(李載覺)에게 처음 수여하였으며, 10월에 완흥군(完興君) 이재면(李載冕), 완순군(完順君) 이재완(李載完) 등 주로 종친에게 수여하였다. 같은 해에 일본 특사 궁내 대신 다나카 미쓰아키[田中光顯], 일본군 사령관 하세가와 요시미치[長谷川好道], 일본 육군 대신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内正毅] 등에게 수여하였다.
1908년(융희 2)에는 시종원경 민병석(閔丙奭)과 순정효황후의 부친인 해풍부원군 윤택영(尹澤榮)에게 수여하였다. 또한 1909년에는 통감부 자작 소네 아라스케[曾禰荒助] 등에게 수여하였다.
이화대훈장을 받은 자가 특지로 수여받는 훈장이었으나 주로 종친, 친일 관료, 일본 특사, 통감 등에게 수여하였으며, 수여한 수효가 많지 않았다. 1910년(융희 4) 8월에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