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법성선원에 있는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의 선 사상이 집약된 불서.
저자 및 편자
서지사항
판심제(版心題)는 약서명(略書名)인 ‘사기(私記)’이며, 판식(版式)은 사주단변(四周單邊)으로 반곽(半郭)의 크기는 세로 18.6㎝, 가로 13.5㎝이다. 글자 사이에 계선이 없는 무계(無界)의 형식에 글자는 10행(行) 21자(字)로 배열되어 있다.
판심(版心)은 상하백구(上下白口)에 상하내향흑어미(上下內向黑魚尾)이다. 책의 상태는 제1장부터 제10장의 경우 본문 부분이 부분적 손상 등 종이의 열화(劣化)로 배접하여 보수되어 있다. 책말에 발문(跋文) “성화이십이년병년...대걸(成化二十二年丙年(1486)...大桀)”과 간행질 및 시주자가 확인된다.
편찬 및 간행 경위
선 사상을 익히기 위한 필독서로 인지되는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의 현존 고판본은 영광 불갑사와 장흥 보림사 도서인 1486년 전라도 광주 무등산 규봉암(圭峯菴) 개판본을 비롯하여 동국대학교박물관에 보관된 1747년 함경도 길주 성불산 길상암(吉祥庵) 개판본 등 30여 종이 확인된다.
하동 법성선원 도서는 열화로 인해 간기가 확인되지는 않으나, 대걸(大桀)의 발문을 통해 1486년 전라도 광주 무등산의 규봉암본 계통임이 확인된다. 또한, 대시주(大施主) 김효근(金孝斤) 양주(兩主)를 비롯한 속인 시주자 다수와 작판(作板) 경인(冏仁), 각수(刻手) 신연(信衍), 천심(天心), 통암(通庵)과 공양주(供養主) 덕춘(德春) 등 2명, 인권(引權) 비구 성호(性浩)와 대화주(大化主) 비구 처안(處安)이 판각되어 있다.
이들 인명을 통해 화주 처안에 의해 1570년 황해도 해주 신광사에서 개판된 판본임이 증명된다. 현존하는 1570년 신광사본은 국립중앙도서관에만 보관되어 있다.
구성과 내용
경전과 어록 등을 전거로 활용하여 당시의 수행이 정(定)과 혜(慧)를 말로만 하며 교학을 배우지 않고 선에만 깊이 의지하고 방황하는 것을 바로잡고자 찬술한 것이다. 지눌은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를 통해 선 수행을 ‘관심(觀心)에서 간화(看話)’의 순서로 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의의 및 평가
책말 간행질에 의해 개판년도를 1570년 황해도 해주 신광사본으로 확정할 수 있고, 신광사본은 현재 국립중앙도서관만 보관하고 있기에 지역 전적 문화유산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논문
- 정희경,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의 구성과 논지 분석」(『남도문화연구』 39, 순천대학교 남도문화연구소, 2020)
- 김동연, 「조선본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의 판본 연구」(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5)
- 오용섭, 「영광 불갑사 복장본 강원교재 불서 연구」(『서지학보』 35, 한국서지학회, 2010)
인터넷 자료
- 경남관광 길잡이(https://tour.gyeongnam.go.kr/)
- 동국대학교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https://kabc.dongguk.edu/)
- 국가유산청(https://www.khs.go.kr/)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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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인쇄된 면이 밖으로 나오도록 책장의 가운데를 접고 책의 등 부분을 끈으로 튼튼하게 묶는, 책의 겉모양을 꾸미는 방법의 하나.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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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절연체가 외부적인 영향이나 내부적인 영향에 따라 화학적 및 물리적 성질이 나빠지는 현상.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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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책의 끝에 본문 내용의 대강(大綱)이나 간행 경위에 관한 사항을 간략하게 적은 글.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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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학문을 닦고 연구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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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동양의 간행본에서, 출판한 때ㆍ곳ㆍ간행자 따위를 적은 부분.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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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나무나 돌 따위에 조각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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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은 남자 승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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