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의 조선요리 ()

식생활
문헌
1934년에, 일본 스즈키 상점[鈴木商店]에서 출간된 한글 음식 조리서.
문헌/도서
저술 시기
1934년
간행 시기
1934년|1935년|1937년
저자
주식회사 스즈키상점[鈴木商店]
편자
스즈키 사부로우스케[鈴木三郎助]
책수
1권
출판사
아지노모토 본포[味の素本舖] 스즈키상점내외요리출판부[鈴木商店內外料理出版部]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사계의 조선요리』는 1934년 일본 스즈키 상점[鈴木商店]에서 출간된 한글 음식 조리서이다. 스즈키 상점[鈴木商店]은 아지노모토(味の素) 본포(本鋪)이다. 『사계의 조선요리』는 조선인에게 조미료를 판매할 목적으로 조리법을 안내하는 용도로 출간되었다. 초판 이후 몇 차례에 걸쳐 개정 증보되었으며, 책에는 조선 요리와 서양 요리 만드는 법이 기록되어 있다.

정의
1934년에, 일본 스즈키 상점[鈴木商店]에서 출간된 한글 음식 조리서.
저자 및 편저자

『사계(四季)의 조선요리(朝鮮料理)』의 저자는 스즈키 상점[株式會社 鈴木商店]이고, 발행자는 스즈키 사부로우스케[鈴木三郎助, 1868~1931]이다. 스즈키 사부로우스케는 스즈키 상점의 창업자로, 1868년(고종 5) 1월 21일 가나가와현[神奈川縣]에서 태어났다. 1907년(광무 11)에 스즈키 제약소를 설립하였다. 1908년(융희 2) 도쿄제국대학의 이케다키쿠나[池田菊苗] 교수가 다시마를 원료로 한 조미료 연구에 성공하자 특허를 취득하였고, 스즈키 사부로우스케는 이 특허의 실시 계약을 얻어 1909년(융희 3) 5월 20일부터 아지노모토를 출시하였다. 1912년에는 ‘합자회사 스즈키 상점[鈴木商店]’으로 회사명을 변경하였고, 1917년에는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사장으로 취임하였다. 1932년에는 ‘아지노모토혼포 주식회사 스즈키 상점[味の素本舖 鈴木商店]’으로 회사명을 변경하였고, 1946년 ‘아지노모토(味の素) 주식회사’로 다시 변경하였다.

서지사항

초판본인 1934년 판본은 빨간색 표지 중앙에 세로로 ‘四季의 朝鮮料理’라 쓰여 있고, 아래 검정색 상차림이 그려져 있다. 책의 크기는 가로 11㎝, 세로 15㎝이고, 표지와 머리말을 제외한 본문은 40쪽 분량이다. 발행일은 소화(韶和) 9년(1934) 1월 20일이고 비매품이라 되어 있다. 저자는 주식회사 스즈키 상점[株式會社 鈴木商店]이고, 발행자는 스즈키 사부로우스케, 발행소는 일본 동경에 있는 아지노모토혼포 스즈키 상점 내외요리출판부[味の素本舖 鈴木商店內外料理出版部]이다. 1934년 판본은 (사)궁중음식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편찬 및 간행 경위

『사계의 조선요리』는 1925년 도쿄할팽여학교[東京割烹女學校]에서 집필된 일본어판이 스즈키 상점에서 처음 출간되었다. 1934년 한글판 이후 책은 몇 차례 개정 증보되었다. 1935년과 1937년 판본은 가로 13㎝, 세로 18.2㎝이고, 분량도 97쪽으로 늘어났다. 책은 각각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과 일본 아지노모토 식문화센터에 소장되어 있다. 1946년 판본은 조선문화건설협회에서 출간된 책으로 저자와 발행자가 김유복(金遺服)으로 되어 있다. 김유복은 조선문화건설협회 대표이다. 책의 크기는 가로 13㎝, 세로 18.2㎝로 1935년과 1937년 판본과 동일하다. 책의 분량은 42쪽인데, 실린 내용은 동일하고 한 면은 2단으로 편집되어 있다. 1934년 판본의 머리말을 쓴 이능선(李能善)은 경제, 맛, 자양, 간편 면에서 아지노모토의 사용이 바람직하다고 하였다.

구성과 내용

1934년 판본은 조선 요리 만드는 법 총 52항을 한글로 기록하였다. 본문은 표제어 다음 ‘재료와분량(륙인분)’이라 하여 재료와 분량을 먼저 기록하고, 다음 ‘료리법’에 만드는 법을 설명하였다. 음식은 주식류(主食類)로 국수, 만두, 떡국, 죽이 6항, 찬물류(饌物類)로 국, 전골, 찌개, 찜, 적, 구이, 생채와 숙채, 무침, 회, 볶음과 조림, 쌈, 장아찌 등이 44항, 음청류(飮淸類)로 미수수단이 2항이었다.

1935년과 1937년 판본의 표제어는 조선 요리 97항과 서양 요리 11항으로 총 108항으로 늘었다. 주식류로 의이, 국수, 만두가 7항, 찬물류로 국과 찌개, 찜, 전, 구이, 볶음과 조림, 회, 쌈, 장아찌 등이 70여항, 과편과 음료가 8항, 고명과 양념 등이 실려 있다. 재료의 분량은 주로 6인분이 많지만, 음식에 따라 3~9인분으로 다양하다. 재료의 분량은 일본 계량 단위인 문[匁]으로 기록되어 있다. 『사계의 조선요리』는 음식을 만드는 과정 중 아지노모토를 국물에 넣거나 양념장에 넣으라고 설명하였다. 아지노모토는 음식을 찍어 먹는 초장이나 초고추장, 음료, 달걀지단 부치는 데까지 빠짐없이 들어갔다.

의의 및 평가

1910년 이후 아지노모토 조미료의 수출이 한국과 대만은 물론 세계 각지로 시작되자 스즈키 상점은 제품 홍보와 판매 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였다. 조선에서는 신문 광고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와 『四季의 朝鮮料理』라는 음식 조리서를 출간하여 반포하고 소비를 권장하였다. 일제 강점기 동안 조선은 자연스럽게 아지노모토의 사용에 적응되었고 심지어는 장을 담고 떡을 만들 때도 아지노모토는 이용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사계(四季)의 조선요리(朝鮮料理)』

단행본

한복려 외, 『음식고전』(현암사, 2018)
스즈키 쇼유텐, 『사계의 조선요리』 e-book(온이퍼브, 2018)

논문

조희진, 「조선인의 식생활 이미지를 이용한 아지노모도 광고-1925~39년 동아일보를 중심으로-」(한국학중앙연구원 석사학위논문, 2014)

인터넷 자료

위키백과(https://ja.wikipedia.org/wiki/%E3%83%A1%E3%82%A4%E3%83%B3%E3%83%9A%E3%83%BC%E3%82%B8)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