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과 풍년 ()

사진
작품
1946년, 자유신문사가 주최한 해방기념사진전에서 특선 갑을 받은 이명동의 사진작품.
작품/사진
창작 연도
1946년
공표 연도
1946년
저작권자
이명동
소장처
국립중앙도서관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해방과 풍년」은 1946년 『자유신문』 주최 해방기념사진전에서 특선 갑을 받은 이명동의 사진작품이다. 해방을 맞이한 감격을 풍년이 들어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농민들의 역동적인 모습으로 상징화한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정의
1946년, 자유신문사가 주최한 해방기념사진전에서 특선 갑을 받은 이명동의 사진작품.
구성 및 형식

「해방과 풍년」은 사진가이자 평론가 그리고 언론인으로 활동한 이명동(李命同, 1920~2019)이 1946년 『자유신문(自由新聞)』 주최 해방기념사진전에서 출품해 특선 갑을 받은 사진이다. 해방을 맞이한 감격을 풍년이 들어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농민들의 역동적인 모습으로 상징화한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가을 추수의 계절에 논에서 나락을 거두며 기뻐하는 농민과 그의 딸로 보이는 어린 소녀의 모습을 클로즈업해서 앞 부분에 배치했다. 뒤로는 해방의 기쁨을 상징하는 태극기가 배치되어 있으며, 배경으로는 널다란 추수철의 들판이 보인다.

제작 배경 및 공표 사항

『자유신문』은 해방 직후 창간한 신문사로, 해공(海公) 신익희(申翼熙)가 사장을 맡기도 했었다. 『자유신문』이 주최한 ‘해방기념사진전’은 해방 후 신문사 차원에서 개최한 첫 행사였다. 이 전시회는 공모를 통해 작품을 모으고, 심사를 거쳐 당선된 사진들을 전시했다. 주최 측에서 사진의 주제는 건국의 내용과 조선적인 정서를 담을 것을 요구했다. 원래 1946년 3·1절 기념전으로 기획했으나, 실제로는 5월 6일 동방무역주식회사 전시장에서 전시를 개막했다. 전시장은 일제강점기 사진재료상인 오자와[大澤]상회 건물 2층에 있었고, 해방 후 불하를 통해 동방무역주식회사가 인수해 운영했던 곳이었다.

심사는 조선사진건설위원회의 주축이자 일제강점기부터 명성을 쌓은 중견 사진가들이었던 박필호, 현일영, 이태웅, 이해선, 김정래와 화가인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 등이 맡았다. 실질적으로 위원회가 이 공모전을 주도했음을 짐작할 수 있도록 한다. 심사위원 중 한명인 현일영은 사진예술의 표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1. 광력(光力) 2. 선의 배치 3. 해조(諧調)[풍부하고 조화를 이룬 계조] 4. 내용” 등 네 가지 조건을 제시했는데, 선정 작품들은 이러한 조건들을 잘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수상작으로는 「해방과 풍년」 외에 김진수(金珍洙)의 「전위대」, 이동호(李東浩)의 「독립의 제1보」, 홍용장(洪容章)의 「해방」, 정도선(鄭道善)의 「태극기」 등이 있었다.

이명동의 「해방과 풍년」은 전시장에 작품이 걸리기도 했지만, 『자유신문』 1946년 5월 19일자 지면에 실렸고 인쇄 상태로 현재 보존되어 있다. 역시 해방의 기쁨과 미래, 한국 사회 건설의 방향이라는 내용적 요소와 이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방법론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의의 및 평가

「해방과 풍년」은 1960~80년대 『동아일보』 사진부장과 출판국장 등을 지내며 사진기자이자 리얼리즘사진 평론가로서 한국사진을 주도한 이명동이 공식적으로 사진계에 이름을 알린 첫 작품이었다. 『자유신문』은 신문에 대표적으로 선정한 작품 5점을 2면의 반 이상을 할애해서 게재했고, 심사위원을 대표했던 박필호와 현일영의 심사평을 작품 이미지 아래 같이 실었다. 해방공간에서 사진예술의 문화적 위상이 매우 높았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참고문헌

원전

『自由新聞』(1946. 5. 19.)

단행본

박주석, 『한국사진사』(문학동네, 2021)

논문

박주석, 홍성후, 「월북 사진가 김진수(金珍洙) 연구: 해방공간과 1950년대 활동을 중심으로」(『AURA』 44, 한국사진학회, 2020)
최인진, 「시민단체 활동과 공모전」(『한국사진』 2009년 2월호, 한국사진작가협회, 2009)
집필자
박주석(명지대 교수, 한국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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