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趙元)
고려 전기에, 통군녹사, 병마사, 시랑 등을 역임한 문신. # 생애 및 활동사항
1007년(목종 10)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였다. 1010년 (현종 1)에 거란의 성종(聖宗)이 침입하여 서경을 공격할 때 동북계도순검사 탁사정(卓思政)이 싸우다가 도주하고, 장군 대도수(大道秀)가 적에게 항복함으로써 성중이 크게 동요하였다.
이 때 통군녹사(統軍錄事)로서 진장(鎭將) 강민첨(姜民瞻), 낭장 홍협(洪叶)·방휴(方休) 등과 함께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신사(神祠)에 빌고 점쳐 길조를 얻게 되자, 여러 사람들의 추대로 병마사(兵馬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