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순모음화(非圓脣母音化)
양순음 ‘ㅁ, ㅂ, ㅍ’ 뒤에서 원순모음 ‘ㅗ’가 비원순모음 ‘ㅓ’로 바뀌는 음운현상. 원순모음화 역행현상·이화현상. # 내용
현대국어의 비원순모음화는 중부방언에서 널리 나타나는 현상이다. ‘보리’[麥]가 ‘버리’, ‘포대기’[襁褓]가 ‘퍼대기’, ‘모루’가 ‘머루’, ‘볼거리’가 ‘벌거리’ 등으로 실현되는 것은 비원순모음화에 의한 현상이다.
현대국어의 비원순모음화는 모든 원순모음(ㅗ, ㅜ, ㅟ, ㅚ)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ㅗ’가 비원순모음, 즉 평순모음인 ‘ㅓ’로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단어의 첫 음절에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