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안(碧眼)
벽안은 해방 이후 대본산 통도사 주지, 동국학원 이사장 등을 역임한 승려이다. 1901년 경상북도 경주 출생으로, 옥산서원에서 한학을 수학하여 유서에 통하였다. 1938년 38세로 통도사에서 경봉(鏡峰)을 은사로 득도하였다. 1946년 통도사에서 벽안이란 당호를 받아 경봉종사의 수법고족(법을 이은 제자)이 되었다. 1958년 원효학원 이사장, 1972년 동국학원 이사장에 각각 올랐다. 1959년 대본산 통도사 주지에 취임하였으며, 불교계의 분규 종식과 화합을 위해 진력하였다. 이후 통도사에서 후진 양성을 위해 진력하다가, 1988년 1월 입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