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하류 재두루미 도래지(漢江 下流 재두루미 渡來地)
한강 하류 재두루미 도래지는 경기도 파주시 및 김포시 일대 한강 하류의 동서 하안과 중주, 그리고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삼각주 일대의 재두루미 도래지이다. 197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남하시기인 가을에는 1,500∼2,000마리, 월동기에는 200∼300마리, 봄의 북상기에는 200∼500마리 내외의 무리가 모여들었다. 1978년 이후 감소하여 1982년 가을에는 25개체, 83년 겨울에는 33~52개체의 작은 무리로 줄어들었다. 재두루미의 먹이 식물인 매가지·수송나물 등이 갈대·띠 집단에 밀려 사라진 것이 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