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통(小銃筒)
조선 중기에 제조된 불씨를 손으로 선혈(線穴)에 점화, 발사하는 유통식(有筒式) 화기(火器). # 내용
승자총통(勝字銃筒)에서 진전된 형식으로 보인다. 남아 있는 유물에 따르면, 청동제로서 총신은 승자총통보다 길고, 죽절(竹節) 처리가 고루 조화되어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총신이 약간 구부러진 상태로, 이는 오늘의 소총 강선(腔線) 원리의 원조형으로 여겨진다. 즉, 총신이 구부러짐으로써 발사과정에서 탄환이 힘을 받아 장거리에 미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그 주조술을 보아도, 총구는 지름이 2.7㎝이고, 차차 중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