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서원(月井書院)
1669년에 ‘월정(月井)’이라 사액되었으며, 1789년에 김계휘(金繼輝)·심의겸(沈義謙)·정철(鄭澈)·홍천경(洪千璟)을 추가 배향하였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 중 1868년(고종 5)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60년 유림에 의하여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祠宇), 내삼문(內三門), 4칸의 강당, 외삼문(外三門), 3칸의 고직사(雇直舍), 행랑 등이 있다. 사우에는 박순·김계휘·심의겸·정철·홍천경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된 강당은 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또는 숙소로 사용되고 있다. 이 서원에서는 매년 3월 6일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祭品)은 4변(籩) 4두(豆)이다. 재산으로는 논 2,000평, 밭 400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