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난(得難)
아버지 범청(範淸)은 족(族)이 진골에서 한 등급 떨어져 득난이 되었다”고 해석한다. 즉, 진골에서 신분이 한 등급 떨어져 득난이 되었으므로, 득난은 육두품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아가 “나라에 5품이 있어 성이(聖而)요, 진골이요, 득난이니, (득난)은 귀성(貴姓)의 얻기 어려움을 말한다. 문부(文賦)에 ‘혹 구하기는 쉬우나 얻기는 어렵다’(或求易而得難)고 했는데, 따라서 육두품을 말하는 것이다. 수가 많은 것을 귀히 여기는 것은 마치 일명(一命)에서 구명(九命)에 이르는 것과 같다. 그 4·5품은 족히 말할 바가 못된다”고 해석한다. 즉 성이를 성골(聖骨)으로, 득난을 6두품으로 해석하면, 5품을 성이(성골), 진골, 득난(6두품), 5두품, 4두품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볼 때 흥덕왕(興德王)대 이미 소멸된 성골이 다시 등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