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군(金化郡)
지금도 정월대보름 날에는 산에 올라 달이 떠오르면 홰에 불을 붙여 놓고 소원성취를 빌며 달빛으로 그 해 길흉을 점치기도 하는데, 달빛이 붉으면 가물고 희면 장마가 질 징조라고 한다. 마을 전체의 동제로는 성황제 · 산신제 · 지신제 등이 있다. 김화읍의 성황제는 김화관아에서 주재했던 것으로, 1771년(영조 47)부터 정착되었다고 한다. 음력 4월 그믐날 시작해서 5월 단옷날에야 끝나는데, 현재는 제를 올리던 사당의 터만 남아 있다. 주된 산업은 농업으로 총경지면적은 2만 6578㏊인데, 금성천 · 남대천과 그 지류의 유역, 산간분지, 산악의 경사면, 계곡 연변 등에서 경작이 이루어진다. 주민의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며, 주요 농산물은 벼 · 보리 · 콩 · 조 · 감자 · 잎담배 · 옥수수 · 대마 등이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