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창군(厚昌郡)
특히, 강계군과 경계의 직령(直嶺)·남사수(南社水) 삼림은 미림(美林)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며, 벌채된 목재는 남사수의 삼림철도를 제외하면 뗏목으로 운반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산삼이 가끔 산출되며, 특산물로 목기(木器)와 담수어인 청사리가 있다. 광업은 남신면에 동을 채굴하는 동점광산(銅店鑛山)이 있다. 상업 활동은 교통이 불편하고 기후가 한랭하여 발달하지 못하였다. 한편, 시장으로는 《임원경제지》에 의하면 1830년대에는 군내에 시장이 없었으며, 그 뒤 《증보문헌비고》에 의하면 1902년에 후창면 군내동에 읍내장이 1·6일에 열렸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남신면에 우리 나라 최대의 동광산이 생기고 금광과 흑연 광산이 생기면서 교통이 발달하고, 풍부한 삼림을 벌채하여 각종 가구를 만들게 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