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주사 석조 지장시왕상(昌原 聖住寺 石造 地藏十王像)
지장보살상의 복장에서 발견된 발원문에 의하면, 1681년(숙종 7) 4월에 불상들이 완성되어 불모산(佛母山) 웅신사(熊神寺)에 봉안되었다고 한다. 불모산 웅신사는 현재 경상남도 창원시 불모산에 있는 성주사(聖住寺)이다. 불상을 조각한 조각승은 수조각승 승호를 비롯하여, 상륜(尙倫), 학정(學淨), 탁문(卓文), 천택(天澤), 보장(宝藏), 여잠(呂岑), 축령(竺令), 선준(禪俊), 법안(法眼), 처흘(處屹), 수연(守衍), 처행(處行), 의정(儀淨), 법종(法宗), 민속(敏俗), 천룡(天龍), 해발(海發) 등 18명으로, 이중 수연과 법종은 이후에 수조각승으로서 승호풍의 불상을 제작하였다. 수조각승 승호는 1640년(인조 18)에 거창 연수사(演水寺)의 목조 아미타삼존상과 1655년(효종 6)에 칠곡 송림사(松林寺) 석조 아미타삼존상을 보조 조각승으로 참여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