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전등사 목조 석가여래삼불 좌상(江華 傳燈寺 木造 釋迦如來三佛 坐像)
아미타불의 내부에서 발견된 발원문에는 발원 내용과 화원질, 시주자 명단, 제작시기가 기록되어 있는데, 화원은 우두머리 조각승인 수연을 비롯한 성옥(性玉), 영철(靈哲), 제영(祭英), 법림(法林), 혜경(惠庚) 등 6인이 참여하였다. 시주자는 불상(佛像), 면금(面金), 체목(体木), 오금(烏金), 공양(供養), 대좌(臺座), 보단(甫團), 채안(彩安), 복장(腹藏), 인등(引燈), 숙두(熟頭) 등 각 시주 물목마다 시주한 사람의 이름을 따로 적었는데, 이는 시주자의 경제력에 따라 시주한 내용이 달랐음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등신대의 규격에 단정하면서도 위엄있는 모습이다. 중앙의 석가여래상이 좌우 약사와 아미타여래상에 비해 약 30㎝가량 큰데, 주존불임을 강조한 것이다. 세 불상은 크기뿐만 아니라 얼굴, 옷주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