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삼길암 목조 관음보살 좌상 및 복장유물 일괄(禮山 三吉庵 木造 觀音菩薩 坐像 및 腹藏遺物 一括)
복장유물로는 발원문과 다라니, 후령통, 오보병(五寶甁) 등 18점이 있다. 후령통은 원통형으로 뚜껑에는 구멍에 관이 연결되어 있는 후혈(喉穴)이 있다. 통의 외부에는 사방경(四方鏡)이 오색실에 감겨 있다. 사방경은 동쪽은 방경, 서쪽은 원경, 남쪽은 삼각경, 북쪽은 반월경 형태이다. 오보병은 모두 직물이다. 동쪽은 청색주(靑色紬), 서쪽은 소색초(素色綃), 남쪽은 홍색도화석류문단(紅色桃花石榴紋緞), 북쪽은 보라색연화만초문단(甫羅色蓮花蔓草紋緞), 중앙은 연두색포도송서문단(軟豆色葡萄松鼠紋緞)이다. 금강저(金剛杵), 번(幡), 산개(傘蓋)는 오방색으로 염색된 한지를 사용하였다.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인 네모진 얼굴과 신체의 모습에서 생동감을 느낄 수는 없으나 단아한 자세와 결가부좌한 다리 사이로 단정하게 흐르는 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