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불교사(朝鮮佛敎史)
『조선불교사』에서 그 성립의 연원을 밝혔는데, 오교 가운데 열반종(涅槃宗)은 보덕(報德, 7세기)이 『열반경』을 소의경전으로 하여 개창하였고, 계율종(戒律宗)은 자장(慈藏, 7세기), 법성종(法性宗)은 원효(元曉), 화엄종(華嚴宗)은 의상(義湘)이 『화엄경』을 소의경전으로 하여 개창하였으며, 법상종(法相宗)은 진표(眞表, 8세기)가 개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구산선문 중 가지산문(迦智山門)은 도의(道義), 실상산문(實相山門)은 홍척(洪陟), 동리산문(桐裡山門)은 혜철(慧徹, 785∼861), 봉림산문(鳳林山門)은 현욱(玄昱, 787∼868), 사자산문(獅子山門)은 도윤(道允, 798∼868), 성주산문(聖住山門)은 무염(無染, 800∼888), 사굴산문(闍崛山門)은 범일(梵日, 810∼889), 희양산문(曦陽山門)은 도헌(道憲, 824∼882), 수미산문(須彌山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