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고적기(法華經古迹記)
『법화경고적기』는 유식학자 태현이 『법화경』의 제 학설의 자취를 서술한 불교서이다. 태현은 통일신라 경덕왕대의 유가조로 꼽히는 유식학자로 경장, 율장, 논장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저술 52부를 남겼다. 법화, 정토, 화엄, 계율, 중관반야, 인명학 관련 저술에서 고적기의 형식으로 서술하였다. 『법화경』 관련 저술은 『법화경고적기』 4권 1부(일실)로 이러한 저술 경향으로 보아, 역대 법화 사상가들의 자취를 따라 다양한 법화 학설을 제시하고 자신의 법화 사상을 피력하였을 것으로 보인다.신라시대에 원효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저술이 남아 전한다. 『법화경고적기』는 책의 이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당대까지의 학설을 종합한 해설서임을 알 수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전개되던 동아시아 불교계에서 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