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천(五臺川)
오대산의 두로봉(頭老峰, 1,422m) 및 비로봉(毘盧峰, 1,563m) 등의 계곡에서 나온 계류들이 모여서 월정사(月精寺)를 지나면서 정선군 북면 나전리에 이르러 북동쪽에서 흘러온 골지천(骨只川)과 합류한다. 정선읍에 이르러 동대천(東大川)과 합류하면서 조양강(朝陽江)으로 불리게 된다. 유역은 오대산을 비롯하여 황병산(黃柄山, 1,407m)·발왕산(發旺山, 1,458m)·가리왕산(加里旺山, 1,561m) 등의 고봉이 자리하고 있다. 유역은 해발고도가 높아 기후가 냉량하여 고랭지농업지대를 이루고 있다. 실제로 황병산의 경우 1,400m의 고지까지 밭으로 이용되고 있다. 1966년 화전정리법이 제정될 때까지는 화전이 극심하여 삼림황폐, 토양침식, 막대한 토사유출 등의 피해를 가져왔다. 강수량도 영서지방에 나타나는 푄현상(Fo"hn現象)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