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영원사 비로자나불후불탱화(原州 영원寺 毘盧舍▽那佛後佛幀▽畫)
월정사 성보박물관 소장. 비로자나불을 주존으로 그린 불화로, 비로자나불만을 단독으로 조성한 예는 매우 드물다. 화면 하단의 화기에 의하면 1759년에 조성되어 원주 치악산 영원사(鴒原鳥寺)에 봉안되었다. 화주(化主)는 재한(再閑)이고,화승은 금어(金魚) 오관(悟寬)을 수화승으로 하고 화운(華雲), 묘심(妙心), 쾌식(快湜), 최연(最演), 묘희(妙熙), 각잠(覺岑) 등이 참여하였다. 화면 중앙에 비로자나불이 키형 광배를 갖추고 높은 대좌에 결가부좌하였다. 본존을 중심으로 화면 아래 협시보살로 관음과 세지보살이 배치되고, 화면 바깥쪽으로 사천왕이 2단으로 구성되었다. 이밖에 용왕, 용녀를 비롯한 8대보살이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정연한 좌우대칭으로 배치되었다. 비로자나불을 본존으로 팔대보살과 사천왕이 배치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