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장(烙畵匠)
낙화장은 인두를 달구어 종이, 나무, 가죽 등의 표면을 지져서 그림을 표현하는 기능을 보유한 장인이다. 조선 후기 이후 박창규가 잘했다고 전하며, 일제강점기 백학기도 솜씨가 좋았다. 2018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일제강점기 이후 백학기로부터 이어지는 사승 관계에 있는 김영조가 2018년 보유자로 인정되었다.조선 후기 실학자 [이규경](E0043769)(李圭景, 1788~1863)은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E0038540)」의 ‘낙화변증설(烙畵辨證設)’에서 중국의 낙(烙)을 소개하면서 조선에서 낙을 잘하는 사람으로 박창규(朴昌奎, 1796~1861년)를 언급하였다. 박창규는 낙화를 잘하여 한양의 양반관료들 사이에서 이름을 날렸으며, 그의 낙법은 후손들에 의해 집안 내림으로 전승되어 낙화로 일가(一家)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