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황령사 아미타후불탱(尙州 黃嶺寺 阿彌陀後佛幀▽)
조선 후기 1786년(정조 10) 용안(龍眼)의 직책을 가진 상겸(尙謙), 창은(唱訔), 성윤(性玧), 쾌전(快全), 법성(法成), 유홍(有弘) 등 6명의 화승이 그린 아미타후불도이다. 비단 바탕에 채색한 작품으로, 그림의 크기는 세로 185㎝ 가로 178㎝이다. 원래 상주 황령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김천시 직지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002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화면 중앙 높은 수미좌(須彌座) 위 연화대좌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하고 앉아 엄지와 중지를 맞대어 아미타구품인(阿彌陀九品印)을 한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8대 보살과 10대 제자, 사천왕, 천중(天衆)이 둘러 선 구도이다. 아미타불, 관음보살, 대세지보살의 아미타삼존불은 대좌에 앉은 자세이고, 이 아래 여의를 든 문수보살과 연꽃을 든...